―원불교 창립 제2대 대종사탄생백주년을 앞두고

성업봉찬의 의의와 방향
끼쳐주신 큰 은혜 돌아보며 정신개벽과 낙원세계 건설
진리적 자각, 감사 보은운동 전개
인류세계 거듭나는 제2의 법인성사
교단 발전적 계기, 밝은 미래 구현
1. 성업봉찬 사업의 의의와 방향
2. 성업봉찬 사업에 거는 기대
3. 성업봉찬의 과제
가. 조직과 제도
나. 기획과 행정
다. 인재육성과 관리
라. 의결기구 활성화
마. 재정관리
바. 봉공활동
사. 교당과 교화
아. 성지개발(영산 ㆍ 변산 ㆍ 총부)
4. 성업봉찬 이후의 교단전망
1. 대종사님께서 교단창립 한도를 정해주셨으니 1회를 12년으로 하고 3회 36년을 1대로 하여 교단을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운영케하여 주셨다.
대종사 재세시인 1대1회의 결산총회는 해당년도인 원기 13년에 전교도의 공부 사업성적 사정등을 비롯하여 알차게 행해졌고 1대 마감을 위한 성업봉찬회는 원기 35년에 발족되어 대종사 성탑 성비 奉建과 공부 사업성적 사정등으로 38년에 거룩하게 매듭지었다.
2대에 들어와서 교단 내외의 여러 가지 사정상 매회 해당년도에 결산총회를 갖지 못하고 따라서 다음회의 교단계획과 방향을 합리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채 지나온 것을 우리는 유감스럽게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원불교 창립 제2대 및 대종사탄생백주년 성업봉찬회는 원기 72년 2대말을 앞두고 전교도의 공부 사업성적 사정 자체정비 실력양성 교화운동을 통하여 2대를 알차게 결산하고 3대를 새롭게 계획적으로 출발하며 원기 76년 대종사탄생 백주년을 향하여 꾸준한 교세확장은 물론 대종사의 개교정신과 사상을 널리 선양함과 동시에 각종 보은기념사업과 행사를 통하여 대종사님의 홍은에 다소라도 보답하고 정신개벽과 낙원세계 건설에 박차를 더하자는 것이다.
2. 이러한 중대한 과업이 원기 65년 11월 정기교정위원회에서 발의되어 66년 1월 1백87회 원의회에서 준비위원회를 구성 기초작업을 한뒤 66년 정기교정위원회에서 발족하고저 하였으나 서울회관 건립등 교단사정으로 일단 여유를 두기로 하였다.
68년 1월 2백2회 원의회에서 준비위원회를 재구성하여 기초작업을 다시 가다듬으며 시급한 총부건설 1차사업을 추진케 하고 2월 제96회 수위단회에서 발족하였으며 11월 위원총회에서 이를 인준하고 지침과 사업계획을 채택승인함으로써 그 방향이 확정되었다.
지침의 중요내용은 이 사업의 기간은 68년부터 76년까지로 하고 3년을 1차로 3차년도로 구분 매3년마다 평가해 간다. 교정합리화 교세확장등 행정차원에서 추진할 과업은 교정원 자체에서 담당추진하고 기념사업과 행사 특별사업등은 봉찬회에서 담당 추진하면서 서로 합력케 한다. 영산성지 사업 국제훈련원 건립 영모묘원 공원묘지 사업등 기존교단 특별사업도 봉찬회로 통합 조정하되 일은 기존기구나 특별기구를 활용한다. 이 기간의 특별사업으로 교역자 육성관리 재단을 조성하여 후일을 더욱 튼튼히 하고 이 기간에 많은 불보살고 봉도와 호법의 공덕주가 배출되여 자신과 교단이 쇄신되며 교세가 크게 신장되어 이 법음이 널리 미치도록 되어있다.
3. 중요 사업계획중 먼저 교정원의 계획을 제시하자면 목표를 자체정비 실력양성 교세확장에 두고 첫째는 공부, 사업성적 사정이요 둘째는 교정합리화로서 교단 각 부문의 이념과 정책방향 수립, 제도조직정비, 행정의 과학화, 인재육성 관리, 재정육성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요 셋째는 교세확장 운동으로 교역자와 교도와 교당을 배가시키고 유녀 학생 청년 단체를 적극 육성하자는 것이요 넷째는 양심과 도덕윤리 회복을 위한 국민정신운동과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 연합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봉찬회의 중요계획은 첫째는 중앙총부 건설장엄 사업으로 정문과 도로포장을 비롯하여 총부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각종 시설과 성탑과 보존건물 보수, 기념물 시설, 대전권을 개발하자는 것이요 둘째는 영산성지 성역화 사업으로 부지확보 조경사업, 사적지 기념물 조성, 기념시설등으로 성지의 면모를 갖추고 장엄하자는 것이요 셋째는 문화편찬 사업으로 원불교 70년사 기념문총을 편찬하고 대종사 일대기를 영화화 하자는 것 등이요 넷째는 대외 봉공사업과 봉공활동을 하자는 것이요 다섯째는 기념대회는 물론 특별행사로서 국제종교인 대회를 개최하고 여섯째는 특별사업으로 영모원 공원묘지 사업과 국민및 국제훈련원 건립과 해외교당 개척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또한 교정원 계획과 봉찬회 사업중 대외적으로 전개해야 할 실천사항을 서로 혼란이 없이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현재 성업봉찬 교단 5대 운동으로 법위향상, 국민교화, 인재개발, 감사보은, 성업봉찬 운동을 전개할 것을 심의하고 있다.
이상 여러 가지 계획이 제시되었으나 3차로 구분하여 추진하는 구체적 계획과정에서 서로 어느정도 조정되리라 믿는다.
그러나 나의 소견으로 봉찬회 성금은 시급한 일, 이외는 좀 더 생산적으로 육성된 후 단계적으로 활용되었으면 하고 교정계획 추진은 안으로 이념정책 수립과 제도 체제 정비인 재개발 육성을 하면서 밖으로 교세신장 국민정신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하리라고 본다. 또한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 일을 담당 추진하는 조직과 기구를 정비강화 하고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상하좌우 재가 출가의 뜻이 일치되고 힘이 뭉쳐져야 한다.
이 과업이 현재의 우리의 힘에 과한것 같으나 우리교단의 창립정신으로 뭉치면 가능하여 지리라 믿는다. 대종사님을 모시고 9인 선진님들께서 숯을 구어 팔아 자본 만들어 방언역사를 하시고 천지를 감동시킨 기도정신으로 백지혈인의 이적과 법계인증을 받으신 이 정신을 오늘의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받들어 실천하면 불가능은 없을 것이다. 아니 우리는 지금도 각자의 처한 입장에서 그 성격과 방법은 다르나 제2 제3의 방언과 법인성사를 도처에서 이룩하고 있는 것이다.
흐르는 물은 붙들지 못하고 오는 봄을 막지 못하듯이 묵은 법 묵은 문명은 가고 새 법 새 문명을 요구하는 것은 어찌 할 수 없는 천하의 대세이다. 우리는 남 먼저 참 문명 원의 문화를 창조해 나갈 일원대도의 정법회상을 만난 큰 기쁨과 보람과 사명을 안고 새 봄의 기운을 타고 일하며 이 소식을 방방곡곡에 전해야 한다.
종법사님의 유시를 받들어 각자가 거듭낳고 이 회상이 다시 낳고 국가와 세계가 다시낳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다같이 불보살 위에 오르고 대봉도 대호법의 공덕주가 되며 대종사님께 크게 보은하고 주세성자로 거룩하게 받드는 기간이 되어야 한다. 이 법은이 온 누리에 미쳐 모든 생령이 구제를 받고 국가와 세계평화가 하루속히 이룩될 수 있도록 대신성 대단결 대봉공으로 일심합력해 나가야 한다.
김인철(법사 ㆍ 교정원 제1부원장 ㆍ 성업봉찬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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