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사회와 인류를 구원할 운동
개벽과 은혜의 성자 소태산 대종사
기도희생나눔의 실천 통해 전개

은혜운동의 의의
 우리는 소태산 대종사탄생 백주년을 기념하는 성업봉찬대회를 원기 76년 4월 28일에 맞이하게 된다. 이 대회에는 원불교의 전교도가 수년간 모아 온 정성을 결집하여 각종 보본 사업과 경축 행사로 나타난다.
 한국이 낳은 새 시대의 성자인 소태산 대종사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하며 성자의 혼을 체 받아 개인과 교단이 거듭나는 계기를 삼고 그 은혜가 이 사회에 두루 미치게 하는 일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루어 가는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명실상부한 원불교의 모습을 우리 사회에 드러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바라다보고 있는 외적인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내적으로 결여된 점을 찾아서 보완해야 할 현실 앞에 놓여 있다. 대종사님께서 탄생하신 지 한 세기가 되어 가는 이 때에 오늘의 전 교도들에게 큰 은혜를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음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야한다. 소태산 대종사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느끼느냐 못 느끼느냐는 전적으로 지금의 우리들에게 달여 있다. 대종사님께서 오늘의 우리에게 다시 오시어 들려주신 가르치심을 준엄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무엇보다 더 우선되어야 한다.
 한 민족이 남북으로 나뉘어져 그 분단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인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소외된 자들에게 은혜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원불교인은 사은의 공물로 이루어져 있는 은혜의 덩어리임을 믿는다. 우리는 대종사님이 이 땅에 오심을 계기로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보답하도록 온 몸을 바쳐 실천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지금은 우리가 대종사님의 뜻으로 이 땅에 은혜를 심을 때다. 그렇기 때문에 은혜심기운동은 대종사 탄생 백주년 성업을 뜻 있게 이루어가고 실천해 가는 사회 보은운동으로써 원불교의 핵심 운동이다.

은혜심기의 배경
 은혜심기운동은 소태산 대종사님이 일원의 진리를 깨우치신 후 구인선진과 영산 성지에서 인류를 위해 온 몸을 다 던진 사무여한의 창립정신에 배경을 두고 있다.
 이 거룩한 하늘 감동의 성자 혼은 출가 재가의 마음 깊은 파장으로 울리며 우리 모두의 삶 위에서 현실적인 신앙으로 계승되어 온 것이다.
 이러한 성자 혼은 소태산 대종사님이 제시한 원불교의 주요 사업 덕목 중에 자선활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자기 민족만을 위하려는 행동을 버리고 오직 이타적 대승 행으로써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데 성심성의를 다하는 무아봉공의 교리를 대 사회적으로 실천하자는 운동인 것이다.
 소태산 대종사 탄생 백주년을 맞이하여 대종사님의 근본 정신과 우리의 위상을 다시 한번 반성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종사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이 무엇이며, 우리는 대종사님의 대각과 개교의 정신에 얼마나 충실하고 있는가. 우리는 구인선진의 회상 창립정신과 창생을 위한 희생 정신을 어떻게 체 받아 실현하고 있는가 오늘의 우리 사회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우리는 여기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가 오늘의 현실은 물질 문명이 고도로 발달하고 찬란하나 반면에 그 물질을 부려써야 할 인간의 정신은 물질의 노예로 전락하고 이기주의 물량주의 향락주의가 인간과 인간 사회를 좀먹고 있으며 사상의 갈등과 빈부의 격차는 끊임없는 대립과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
 이번 은혜심기운동은 자기에게 있는 물건을 남에게 베풀고 나누어주는 데에만 그 참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참 뜻이 무엇이며, 우리는 대종사님의 대각과 개교의 정신에 얼마나 충실하고 있는가. 우리는 구인선진의 회상 창립정신과 창생을 위한 희생 정신을 어떻게 체 받아 실현하고 있는가 오늘의 우리 사회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우리는 여기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가 오늘의 현실은 물질 문명이 고도로 발달하고 찬란하나 반면에 그 물질을 부려써야 할 인간의 정신은 물질의 노예로 전락하고 이기주의 물량주의 향락주의가 인간과 인간 사회를 좀먹고 있으며 사상의 갈등과 빈부의 격차는 끊임없는 대립과 혼란을 야기시기고 있다.
 이번 은혜심기운동은 자기에게 있는 물건을 남에게 베풀고 나누어주는 데에만 그 참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대종사님의 위대한 성자 혼을 체 받아서 이 땅에 심고 가꾸며 구인선진의 사무여한의 희생정신으로 병든 이 사회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나를 넘어서서 공도를 살려 나가자는 것이다.
 그리하여 상극의 세상을 상생으로 돌리고 개벽과 은혜의 성자이신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은 율이 사회에 널리 펴게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나와 내 가정 우리 사회와 인류는 일원의 품에서 한 가족이 되어 서로 돕고 살아가 웃음 웃고 살 수 있을 것이다.

운동의 교리정신
 은혜심기 운동의 정신을 교리에 입각하여 다음 세 가지로 전개해 간다.
 첫째는 우리는 일원의 진리에 입각하여 하나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하나의 정신을 가질 때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아는 자비와 인과 사랑의 정신이 나올 것이다.
 일원의 진리에서는 나와 남이 둘이 아니요 모두가 한 형제 한 가족이며 모든 인연은 자기의 젓는 바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소아를 극복하고 대아로서 세계 일가를 이루자.
 둘째는 사은의 은혜를 알아 감사 보은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감사 보은의 정신을 가질 때 이 사회는 서로 돕고 살아가는 낙원 세계가 될 것이다. 우리의 생명의 근원인 사은의 큰 은혜를 발견하여 감사하고 그 은혜에 보답함으로써 다 같이 끊임없는 은혜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셋째는 사요의 윤리에 입각하여 평등의 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평등 정신을 가질 때 이 사회는 다 같이 잘 사는 전반 세계가 될 것이다. 평등 정신을 가질 대 이 사회는 다 같이 잘 사는 전반 세계가 될 것이다. 일원의 진리는 피차와 대립이 없고 모든 것이 평등하나 현실 속에서도 정의와 평등이 실현 될 때 대립과 갈등이 없는 참다운 행복과 평화가 올 것이다.
 이러한 진리적 안목에서 볼 때 우리의 인생은 자비의 의무 보은의 의무 정신 실천의 의무가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운동의 실천강령
 이러한 정신을 실천해 가는 데에 기도와 희생과 나눔의 세 가지 정신을 표준 해야 한다.
 첫째는 기도를 통하여 진리와 만법과 하나가 되고 하나가된 그 마음으로 은혜를 심어야 한다. 하나가 된 마음이어야 법계의 큰 기운을 받아 우리의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
 둘째는 무아봉공의 희생정신을 가져야 한다. 희생을 통하여 공도를 살려야 하고 공도가 살아야 다 같이 평화롭게 살 수 있다. 참 나는 남과 둘이 아니며 둘 아닌 정신으로 봉공 할 때 전체와 더불어 성공할 수 있다.
셋째는 나눔을 통하여 은혜에 보답하고 다 같이 행복해야 한다. 우리는 은혜의 산물이요 자기가 받고 있는 은혜도 원래 자기의 것이 아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쓰느냐에 다라 다시 은과 혜, 죄와 복의 갈림길이 생긴다. 은혜로운 생활을 위하여 정신 육신 물질 어느 방면으로든지 은혜로운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
[은혜심기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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