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 임시 수위단회 교단 현안 의견교환도
“교단도 트는 방향으로 가야
「이단치교」위한 구체안 모색”
대산 종법사

제1백9회 임시 수위단회가 지난 30일 오전 10시 중앙총부 회의실에서 개최되어 11월 총회를 앞두고 7백64명의 남 ㆍ 여 교정위원을 선정하는 한편 중요인사로 박장식 미주교구교령을 원불교 덕산훈련원(미 카멜市 소재) 원장으로, 서대인 교령을 남 ㆍ 여 기숙사 주재교령으로 각각 겸임 발령하는 등 중요안건을 처리했다.
안건토의에 앞서 대산 종법사는 개회사를 통해 『금년에 서울에서 개초된 아시아 종교인 평화회의와 아시아 경기대회 등으로 막힌 세계가 트인 세계로 되어가고 있으므로, 개인이나 단체가 막히고 얽혀있으면 그만큼 손해만 자초할 분이니 교단도 트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법문했다.
대산 종법사는 도한 『일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함께 하는 것이니 대중의 뜻을 따라 이단치료(以團治敎)로 교단을 이끌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교단을 이단치교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이단치교의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누 만대에 걸쳐 지키고 전하는 법을 생각하고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대산 종법사는 『단원 모두가 일심합력이 되고 교단이 사회의 신용을 얻어야 대종사님께 참다운 효를 하는 것』이라고 법문했다.
이날 안건토의에서는 김윤중 교정원장의 제안에 따라 임기 1년의 교정위원 7백64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교정위원 가운데 출가위원은 7백30명(남2백14명 ㆍ 여5백16명)으로 작년에 비해 48명이 늘어났으며 특선위원은 34명이다.
교정위원회의 위원은 임기 1년으로 수위단회에서 선정한 현역 4급 이상교무들과 특선위원으로 구성하게 되는데 금년 특선위원은 재가수위단원(2), 대호법(1), 중앙교의회 의장단(3), 전국 원덕회 회장(1), 전국 청운회 회장(1), 각 교구교의회 의장(20), 각 사업회 회장(6), 재가기관장(2), 정토회장(1) 등이 각각 선정됐다.(중복3명)
또한 同수위단회는 열반인 ▲선타원 김광원심 선생(서광주교당 관할)의 법위를 정식법강항마위로 사정하는 한편, 열반인 ▲신산 강승만(불갑교당 관할) ▲후산 진규호(종로교당 관할) ▲천타원 김태상옥(신흥교당 관할) 선생의 법위를 각각 법강항마위로 추존했다.
도한 수위단회 법(교규 49호) 가운데 제16조 3항 각 상임위원회별 전문위원의 정수를 종전 5인 이내에서 7인 이내로 개정함으로써 앞으로 수위단회 전문위원회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지난 4,5차 교무훈련 대 기획실에서 조사한바 있는 교단의 발전요인과 저해요인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김은준 수위단회 사무처장이 수위단회에 보고했다.
이에 대해 수위단회에서는 여러 의견을 교환한 후 향후 수위단회에서는 제출된 안건만을 처리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정식안건 이외에도 교단현안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교환을 할 것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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