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자원봉사로 보람 환경보호 활동도 활발

 매년 보은바자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봉공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광주전남교구청에서 열린 보은바자에서 만난 주교선 광주지역 봉공회장(61ㆍ중흥교당)은 바쁜 일손을 놀리면서 말한다.
 벌써 13회째를 맞은 보은바자지만 회장은 늘 처음 바자를 갖는 심정으로 물품구입부터 판매ㆍ홍보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점검한다. 각 교당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봉공회원들을 일일이 다독거리는 것도 그의 몫.
 광주지역 봉공회는 올해도 대각개교절을 맞아 분류심사원ㆍ교도소ㆍ소년원을 찾아가 위문잔치를 펼치고 교구 청년ㆍ학생ㆍ대학생연합회장에게 장학금을 전달,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한편 어린이민속잔치 후원사업에도 열심이다. 작년 광주비엔날레 때는 자원봉사단체에 가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금호ㆍ하남복지관 봉사활동은 회장이 가장 자랑하는 활동중의 하나이다. 광주지역 교당이 돌아가며 매일 4명 1조가 돼 복지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공회원들이 한마음이 돼 헌신적인 봉공활동을 펼치고 있어 마음 뿌듯합니다
 광주봉공회는 92년 나정국 총무가 광주시 자원봉사시민상을 수상한 이래 93년에는 무등교당, 94년에는 광주봉공회가 자원봉사 우수단체로 뽑힐 정도로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주회장이 환경보호활동에 관심이 많아 자연 봉공회도 무등산 환경연합운동에 가입, 운림온천 건설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주회장은 원기 56년 군남교당에서 입교한 이래 법회출석은 물론 각종 교당행사에 빠지는 일이 없다. 그는 중흥교당 봉공회장을 거쳐 원기 75년부터 교구봉공회장, 광주지역 봉공회장으로 봉공회를 이끌고 있다. 보성여중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남편이 주회장의 봉공활동을 적극 밀어주고 있다고 김선화 부회장은 귀띔한다. 슬하의 2남1녀는 물론 손자손녀까지 모두 일원가족이다.
 앞으로 광주한방병원이 개원하면 한방병원 봉공활동도 할 계획이다며 의욕을 보였다.
문향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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