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 3일간 대법회 개최

원기 72년도를 맞아 정초 2~4일 3일 동안 전국 18개 교구와 중앙총부 인근교도 등 5천여 명이 중앙총부를 순례했다. 순례객들은 대각전, 대종사성탑, 영모전, 정산종사성탑 등을 참배한 후 기도와 법회에 참석하고 대산 종법사에게 세배를 올렸다.
법회 석상에서 신년하례를 받은 대산 종법사는 『씨족과 민족과 종족과 종교의 울을 넘어선 우리 부모형제가 하나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 국민이나 세계인류가 천지같이 폭 넓고 크게 이해하는 마음과 태양같이 뜨겁고 밝은 생각과 성현같이 참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세계평화가 보다 쉽게 이룩된 것』이라고 법문했다.
이어 대산 종법사는 『대종사께서 거진출진과 전무출신의 제도로써 세상을 건지는 방법을 삼으셨다.』고 전제하고 『거진출진은 무관사에 동하지 않고 재색명리에 물들지 않으며, 금강같이 강하고 매하지 않아야 하며, 전무출신은 십방일가 사생일신의 정신 아래 더욱 큰 나(我)와 큰 집(家)을 발견해야 할 것』이라고 법문했다.
신년하례 첫 날에는 서울 동 ㆍ 서부교구를 비롯해, 광주 ㆍ 대전 ㆍ 목포 ㆍ 수원 ㆍ 청주교구 등에서 1천5백여 명의 교도가 참석한 가운데 김주원 교화부차장의 사회로 법회를 진행, 대산 종법사의 법문에 앞서 신임 김정용 원광대총장의 인사말과 전팔근 교정원부원장 겸 국제부장의 해외교화에 대한 전망에 이어 김정수 국회의원의 인사말이 있었다.
3일에는 부산 동 ㆍ 서부교구를 비롯해, 대구 ㆍ 마산 ㆍ 영광 ㆍ 진주교구 교도 1천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강 교무(교화연구소상임연구원)의 사회로 김근수 법사와 김인철 교정원부원장의 설법 및 조기상 국회의원의 인사말이 있었다.
또한 일요일인 4일에는 중앙총부에서 비교적 가까운 이리교구를 비롯해, 군산 ㆍ 남원 ㆍ 전주 ㆍ 정주교구 등지에서 2천여 명의 교도가 참석한 가운데 허광영 교무(교육부과장)의 사회로 이공전 중앙문화원장과 서성범 법사(재무부장)의 설법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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