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는 활동 전개하자

 대종사님께서는 일대 겁만에 도래하는 새 시대 새 회상의 주세 불로 오시어, 자수자각으로 일원대도를 온천 하에 천명하신 후 먼저 진실하고 신성이 돈독한 아홉 제자를 고르시어 회상창립의 표준제자로 정하시고, 천하에 도덕을 부활시킬 대성 사에 앞서 멸사봉공, 살신성인의 대원력을 허공 법계에 기원하시어 혈인 서천의 법인성사를 이룩하셨습니다.
 이는 꺼져 가는 불 일을 다시 밝혀 주시고 쉬려던 법륜을 다시 궁글려 주신 제생의세의 대불 사요 대불공이었습니다.
 이로부터 일원의 혜명이 구인선진의 혼과 혼으로 이어져서 시방세계를 밝혀 오진 어언 71년!
 이제 다시 원청인 모두가 법인정신으로 거듭나고 제생의세의 성자 혼을 재현하여 교단과 민족과 인류에게 보은봉공의 결의를 새롭게 다짐함은 교단의 경사요 민족의 기쁨이요,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거룩한 성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오늘 교단 삼대를 시작하는 새장에 한 장을 장식하는 크고 뜻 있는 일을 한 것입니다.
 원청인 모두가 이 결의는 구인선진의 정신을 다시 흥기 시키려는 거룩한 다짐이요 뜻이니 이 뜻이 저 원청인의 마음 마음으로 이어져서 이웃과 사회와 국가 세계에 새롭게 거듭나는 힘찬 합성의 길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다음 를 밝혀 기념하고자 합니다.
 첫째, 입니다. 활생은 살리는 생활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살리는 시대요 하나로 다 함께 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살려주고 살리는 활동을 전개하여야 합니다. 구인선진이 울린 사무여한의 기도가 인류를 살리고 전 생령을 살리려는 지극한 원력이었습니다.
 천지가 만물을 살리고 부모가 자녀를 살리고 성인이 일체 생령을 살리듯이 우리도 이웃을 살려 거듭나게 하고 민족을 살려 거듭나게 하고 인류를 살려 거듭나게 하는 원청인이 되어야 할 것이요,
 둘째, 입니다. 활선은 안으로 참 나를 찾는 마음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살리는 마음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 공부에 근원 할 때 나오게 되니 마음공부는 천하의 근본입니다. 활선은 살아있는 공부요 생활 속에서 하는 공부요 일속에서 하는 공부입니다. 괭이를 든 농부도, 망치를 든 장인도, 주판을 든 점원도, 정사를 잡은 관리도 무시무처로 할 수 있는 무시선 무처선의 참 공부를 잘해야 할 것이요.
 셋째로 활불 입니다. 부처가 멀리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요 내가 곧 부처이니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산부처라야 참 부처입니다.
 그러므로 원청인 모두가 스스로 부처임을 믿고, 모시고 나아가 생불이 되고 활불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류와 일체생령의 법의 가 될 것이요,
 넷째는 이니다. 현재와 미래는 활동하는 시대이니 종교인도 활동하는 종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활동하는 종교라야 세계의 광명이 됩니다. 활동 중에 가장 큰 활동은 사은에 보은하는 것임을 알아 어느 때, 어느 곳에 처하든지 은혜를 발견해서 감사하고 보은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이요.
다섯째는 입니다. 이 세상은 인의의 대도정법이라야 하거늘 권모술수가 횡행함은 인류의 불행만 가져올 뿐입니다. 그러므로 법을 위하여 몸을 잊고 희생봉공하는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법이 살 때 내가 살고 법이 죽을 때 내가 죽음을 알아 법을 살리고 도덕을 살리고 일원의 진리를 살리는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요,
 여섯째는 입니다. 활세는 세상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즉 세계부활은 도덕부활로, 도덕부활은 회상부활로, 회상부활은 성인부활로, 성인부활은 자기부활에 있을 것이니 자기부활을 통해서 활세도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활생이 되려면 활선을 해야 하고 활선을 할 때 활불이 되고 활불이 되어 활동하고 활동하여 활법하고 활법 할 때 활세가 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청인 모두는 활생활선활불활동활법활세로
 하는 원청인 하는 원청인 이 되는 원청인 하는 원청인 하는 원청인 하는 원청인으로 새마음새몸새생활로 새사람이 되어 개인가정사회국가세계종교를 살리는 일원대도의 영겁법자, 일원회상의 영겁주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원기 75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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