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성상 교화계 등 교단에 봉직

진주교구 용암교당 교감인 망타원 황명조 정사가 20일 오전 7시 10분 숙환으로 원광대의대부속병원에서 64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이에 따라 중앙총부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故 황명조 정사의 성적이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준특등, 원성적 정1등에 해당됨에 따라 22일 오후 2시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교회연합장으로 발인식을 거행됐다. 장지는 왕궁 영모묘원.
이날 발인식은 김인철 장의위원장의 개식사에 이어 약력보고, 전무출신 대표고사, 유연교당 교도대표 고사, 친척분향재배, 독경 및 축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산 종법사의 법문(황직평 법무실장 대독)이 있었다.
대산 종법사는 『망타원 정사는 남 뒤에 숨어서 남이 알아주든 몰라주든 조용한 가운데 말없이 대종사님의 일원대도를 받들어 하나하나 진리를 깨치는 재미로 살고, 이 회상의 어느 구석에서도 혈심혈성을 다하여 가장 고난스럽고 버려진 곳에서 정법을 실천하며, 착하게 살고 차서 있게 소리 없이 흠 없이 일생을 살았었다.』고 법문하고 『望願之誠 成佛濟衆 黃家出家 十方一家 明明一心 濟生醫世 照照本性 自由有在』란 頌으로 故人의 명복을 축원했다.
이에 앞서 대산 종법사는 20일 오전 10시 중앙상주선원에 마련한 빈소에 임석하여 분향한 후 법문을 내리고, 정성숙 원광여종고교장과 이공전 중앙문화원장 등으로 하여금 음지에서 보살정신으로 살다간 추모담을 하게 했다.
故 황명조 정사는 1924년 전북 김제군 봉남면 용신리에서 부친 황영변 선생과 모친 최순조화 여사의 6남매 중 막내딸로 출생하여 15세인 원기 24년 4월 故 박대원 정사의 연원으로 용신교당에서 입교, 同년 8월에 출가한 후 총부 공양원과 운봉 ㆍ 용신 ㆍ 삼례교당 등의 감원으로 10년간 봉직하였으며, 이어 유일학림 1기생으로 수학한 후 산서 ㆍ 용신 ㆍ 아영 ㆍ 제원교당 등의 감원으로 21여 년간, 유성교당 교무로 3여년, 용암교당 교무로 10여 년간 봉직하는 등 48개성상을 공도사업에 헌신했었다.
故 황명조 정사의 종재는 4월 9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