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이 전주교당에서
입교, 정신이 거듭나는 생일

전주교당에서 22일 전주소년원생 44명에 대한 「합동입교식」을 많은 교도들이 축하하는 가운데 성스럽게 거행하였다.
유성일 교구장은 『부처와 중생의 성품은 하나이므로 입교를 통하여 새로 거듭나는 정신의 생일이 되어 대종사님의 훌륭한 제자들이 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청소년이 되자』고 설법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김인강 사무장은 『세상이 믿지 못할 사회로 변화되고 있지만 우리가 꼭 믿어야 할 것이 있다면 지은대로 받고 한 만큼 얻어지는 인과의 진리만은 믿고 실천해야만이 이 세상은 신뢰하는 사회가 조성된다.』고 간곡히 말하였다.
입교식에서 이들에게는 입교증과 십계문이 수여되었으며 또한 뺏지를 교도들이 함께나와 달아주기도 하고 식이 끝난후엔 전주교당 봉공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공양이 있어 훈훈한 인정이 건네는 가운데 간단한 오락을 통하여 그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5월6일 소년원에 법당을 마련하고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고 봉불식을 성스럽게 거행하고난 후부터 소년원에서 위촉한 종교담당 지도교무 네 분이(김인강 ㆍ 장정수 ㆍ 박지원 ㆍ 김호인) 매주 법회를 운영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교화가 시작됨으로써 소년원의 교도수가 날로 점점 증가하여 이날 뜻있는 「합동입교식」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의 관계는 관할교당인 송학교당의 김호인 교무가 주관하여 운영하면서 교구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도록 할 계획이며 또한 교구차원에서 지역사회의 어둔곳을 더 찾아 은혜의 손길이 곳곳에 미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교구의 한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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