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교화 일익 담당
30억 규모로 성장, 지역사회 개발에 눈 돌릴 때

사진> 4일 거행된 10주년 기념식 장면
 원불교 부산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장원)이 4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오후 2시 부산서부교구청에서 3백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거행했다.
 이날 장성은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 이경주 전무로부터 경과 보고가 있은 후, 박은국 부산서부교구장은 법설을 통해 『원기 2년 대종사님께서 설립하신 저축조합이 신협운동이다』며 『신협운동은 협동정신으로, 이는 공생공영 자리이타에 바탕한 원불교 정신인 만큼 보다 많은 조합원의 확보에 노력하고 이 같은 정신을 실현하여 사회에 공헌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조합원의 정성어린 이소성대 정신으로 합심한 결과 오늘날과 같이 성장케 되었다』며 『부산교화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칠성 부산 신협연합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同신협 창립시 많은 도움을 주었던 박무웅 부산 신협연합회 사무국장과 신협 창립과 함께 초창기의 어려움을 감내하며 10여년을 정성껏 신협을 가꿔온 이경주 전무(부산진 교당)와 장정자 과장(부산진 교당)등 장기근속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모범조합원에 대한 표창 등이 있었다.
 2부 기념강연회는 김영주 신협중앙회 연수원장의 초청강연이 있었고, 제3부는 김길선 교무(동래교당)의 사회로 10주년을 자축하는 조합원들의 노래 자랑 시간이 진행됐다.
 김 신협중앙회 연수원장은 강연을 통해 『인간 중심의 가치가 돈에 의한 가치관으로 변화된 이때 첫째 서로를 인정하고, 둘째 상부상조의 협동정신을 가지며, 셋째 배움을 통해 전도된 가치를 바로 잡아가자』고 열강 했다.
 同신협은 원기 65년 제 11차 부산교구 교의회에서 교화활성화와 지역사회 개발 사업 등을 위해 당해 년도 사업계획으로 신용협동조합 창립 안이 채택되면서 태동되었다. 그 후 조합창립에 필요한 지도자강습, 신협 안내 교육을 수 차례 실시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同년 10월 21일 상조신용협동조합(가칭)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가졌으며, 11월 3일에 조합원 7백12명, 출자금 4백34만5천6백50원, 총 자산 6백68만1천23원으로 원불교 부산신협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이사장에 유정완 교무(현 노인요양원원장)가 선출되었다.
 원기 67년 8월 11일 재무부장관으로부터 정식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원기 69년 5월엔 안전기금에 가입, 원기 71년엔 장학공제에 가입했고, 원기 72년엔 컴퓨터를 도입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 왔다.
 원기 73년 2월에 실시된 제7차 정기총회에서 유정완 이사장이 근무지 관계로 사퇴하고 후임에 김장원 교무(현 경주교당)가 보선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금년 조합원수는 1천1백 77명에 달하며, 총 자산이 30여억원을 넘어서서 건실한 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장성은 전무는 『경남일대와 부산 지역의 교화를 위해 직ㆍ간접으로 교당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일과 현실적으로 가장 큰 과제는 사무실이전 문제』라고 밝혔다.
 同신협은 이소성대의 정신아래 근검 절약한 물품을 저축하여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은 물론 상부상조와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복지사회를 건설함을 지향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목적에 부응하기 위한 무공해 식품을 공급하는 유통사업, 교육사업의 일환인 장학사업, 부산 예지 원과 연계한 문화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
사진> 4일 거행된 10주년 기념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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