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수위단회 개최 “청원내용 대부분 해명”
“교단 지도층 책임을 통감”
「소관회의」서 구체적 대책 수립키로

「한마음 운동」청원사실을 다루기 위한 제1백15회 임시수위단회가 17일과 19일 이틀간에 걸쳐 장장 15시간 30분동안 중앙총부 회의실에서 열려 정신문제와 재정문제를 비롯, 기타사항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17일 오후 1시 30분 개회된 수위단회에서 대산 종법사는 개회사를 통해 『교단창립 제2대를 마감하고 제3대를 맞이하는 이때에 가장 급선무는 각자 각자의 법위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성국 교무(법무실)를 통해 「여래위」에 대한 법문을 내렸다.
이어 이공주 중앙단원의 주재로 열린 첫날 회의에서는 주로 정신문제와 관련한 사항들을 일일이 청문 해명하는등 이날 밤 11시까지 심도있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휴회했다.
일요일인 19일 오후 1시 30분에 속회된 同수위단회에서는 6시 30분까지 재정문제와 일반사항에 이르기까지 제반사항을 상당부분 청문 해명했다.
수위단회는 이틀간에 걸친 장시간의 회의를 통해 청원사실에 대한 제반사항들을 대부분 심도있게 논의하고 이러한 청원이 제기된 것은 교단지도층에서 평소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해결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인식을 같이 하며 이러한 사실에 대해 깊이 그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같이했다.
수위단회는 청원내용 가운데 정신문제를 모두 다루고 해명하는 과정을 통해 수위단원들의 자체반성을 스스로 촉구하기도 했으며 재정문제도 상당부분 청문해명하고 더욱 구체적인 사항은 소관회의에서 다루기로 위임했다.
또한 수위단회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교단의 창립정신과 전무출신 정신이 해이해진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분에 넘치는 생활을 지양하고 계문을 준수하며 청정 검약한 생활로 모범을 보일것을 다짐하는 한편, 각자의 직책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며 교단의 각종 규칙과 기강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수위단회는 또한 교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방안을 연구 검토하여 새로운 대책수립을 강구키로 하는 한편 재정회계는 반드시 공의에 의해 합리적으로 관리 운영하여 앞으로는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여 선후진이 서로 신뢰할 수 있고 화합하는 건전한 윤리풍토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키로 거듭 다짐했다.
한편 17일 수위단회에서 김근수 단원은 청원내용중 정신문제와 관련한 상당부분이 자신과 연관되어 있는점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이같은  문제가 야기된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그와같은 불미한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다짐하고 18일 오전 중앙훈련원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는 대중 앞에서도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다.
한편 수위단회에서는 대산 종법사와 관련된 사항도 논의하고 수위단회에서 논의된 제반사항을 종법사에게 진언키 위해 서대인 ㆍ 정진숙 ㆍ 이철행 ㆍ 김인철 단원등 4인을 선정, 보고및 진언 임무를 위임했다.
수위단회는 청원사실에 대한 대부분이 충분히 청문 해명되었다고 간주하고 재론의 여지가 없도록 상호 신뢰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뜻을 모으는 한편 재정 문제등은 소관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로 위임했다.
소관회의는 지난 12일 제37회 임시감찰위원회의에서 교정 ㆍ 감찰 양원합동으로 구성한 13인의 위원에 수위단회에서 보완한 김윤중 교정원장과 정진숙 감찰원장도 포함, 15인으로 구성되었다. 15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윤중 안이정 김인철 이중정 조정근 장응철 김주원 김현 이원경 최경도 정진숙 전이창 송순봉 이혜정 김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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