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 환자 위한 전기자극 치료법 도입

 불공하는 자세로 환자진료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신임 원광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장인 김의균(상수48세) 교도는 남을 좋게 하면서도 자기가 좋아지는 도를 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병원 내에서 진료를 해 왔으나 재단과 협조하여 병원 밖에까지 확대하여 환자들을 진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병원 경영 형태를 쇄신하여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병원장으로서 포부를 밝히는 김 교도는 전남대 의대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모교에서 전임강사를 하다 1979년 오스트리아 국비장학생으로 비엔니 의대에서 10개월 간 연수한 후 전남대 병원에서 근무했다. 그러다 1984년 2월부터 원광대 정형외과에서 근무하게 됐다. 1991년부터는 원광의료원기획실장을 맡아 뛰어난 행정력을 발휘하던 중 지난 5일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 교도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정형외과 전문의이기도하다.
 정형외과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미세척추외상관절외과 수술로 구분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팔다리 수술은 호남지역에서 인식되어 있고, 신경수술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지요
 또한 김 원장은 4년 전부터 사지미비 환자에게 시행하는 기능적 전기 자극 치료법을 도입하여 치료에 정성을 쏟고 있다. 그동안 사지마비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던 상황이라 계속적인 연구를 통한 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김 교도는 이러한 진료연구 뿐만 아니라 공부사업에서도 열심이다. 원기 70년, 앞서 입교한 부인 김조영 교도(대전교당)의 교리 공부 및 신념 있는 삶에 공감하여 원불교에 귀의한 김 원장은 중앙총부 법은사업 회원이기도 한다.
 원기 75년부터는 건강 회복과 신앙수행의 실질적 체험을 하고 싶어 총부 주위에 하숙집을 구하려고 다녔죠 마침 원로원에 빈방이 있어 주치의 자격으로 입실했습니다. 그러다 사정이 여의치 못해 중앙중도훈련원으로 옮기게 되었지요 이곳에서는 기상과 취침이 일정하여 건강도 많이 회복되었고 좌선에 취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출장 가는 날을 제외하고 아침6시면 어김없이 대산종법사의 체온혈압 등 건강점검을 하고 있는 김 교도는 매주 목요일에 실시되는 원광의료원법회 및 진료 전문의로 구성된 교수 단회에 참석하는 등 각별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부인과 함께 대전교당에서 법회를 본다.
 교도 관리를 법회 때나 단회에 만 그치지 말고 좌선훈련 등을 시켜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제가 원불교 진리를 접하고 나서 훈련이 의료성과 못지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김 교도는 여러 교무님들과 대산종법사님과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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