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운행 정사 열반

 서울서부교구 신촌교당 창립주인 학타원 조도운행 정사가 9일 오전 10시 30분 88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성적은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 특등, 원성적 준 특등에 해당됨에 따라 11일 오전 10시 신촌교당 법당에서 김인철 교정원장을 비롯한 출가재가 교도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을 거행했다.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지.
 고조정사는 1905년 9월 서울에서 부친 조정호 서생과 모친 정기원 여사의 무남독녀로 출생, 원기 43년 1월 고 이경순 종사의 연원으로 대구교당에서 입교하여 대종사가 새 세상의 주세불임을 깨닫고 오롯한 신성을 바쳐오다가 원기 49년 성루로 이사, 원기 59년 건립된 신촌교당 불사에 심신간 정성을 다했으며, 신도안 불사에도 적극 동참한 거룩한 생애였다.
 고 조 정사는 원기 49년 4월에 대구교당에서 학타원이란 법호를 받았으며, 원기 67년 1월 신촌교당에서 정식법강항마위 법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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