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대학선방, 초창기 선풍 되살리는 훈련

 교단 초창기 선풍을 오늘에 되살려 종교인의 근본자세인 믿음과 자기훈련에 투철한 구도인이 되고 시대가 요청하는 실천적 덕성을 길러 원대련 운동의 못자리 판이 되고자하는 목적으로 실시된 대학선방이 금년으로 7기 째를 맞아 5일부터 15일까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선원에서 개최됐다.
 원불교 대학생연합회에서 주관한 대학선방은 내 마음의 진리를 모시고 받들자란 주제로, 5일 단 모임 및 전체모임을 가진 뒤 6일 결제식과 주제강의(이광정교무), 민요 배우기, 회화 등이 진행됐다.
 이번 대학선방의 주요내용은 강의로써 일원상 진리 편을 중심으로 내 마음의 진리란?(김주원교무) 내 마음이 진리를 모시고 받드는 공부 길은?(김복환 교무)내 마음의 진리를 모시고 받드는 이의 삶은?(이종진교무), 그리고 정전공부(이성택교무), 민요 배우기(이도장교무), 고경(신심명, 오선명교무), 선 수련(황도국교무), 차와선(김성근교무), 김중묵원로교무를 초청 선진님 모시기시간을 가졌다.
 대학선방은 원기 70년 민주화운동이 거세게 일면서 대학생들의 사회참여가 증폭되어 순수종교학생운동이 쇠퇴 일로에 있던 시기에 대학생연합회에서 순수 개인적 차원의 신앙성을 자리잡기 위해 대책을 논의, 원기 71년 1월 제1기 대학선방을 개설하여 초창기 동선 전통을 계승하고 실천적 구도인으로서 교법의 생활화, 무시선의 체질화, 자기변화의 기질단련을 위해서 정전강의와 단전주선 강의 및 실습, 그리고 삼학수행에 바탕한 11과목 훈련법 등 교리오 선 수련을 중점으로 매년 계속 진행해 왔다.
 한편 대학선방에서 나온 기본성격을 원대련 활동의 전반적 행사로 유도하고 있어 대학선방이 원대련 활동의 기초가 되고 있다.
 대학선방이 제7기에 이르면서 교우회 지도자 신앙심 고취는 물론 입선인을 교우회로 연결해 교우회를 활성화 시켰으며 전무출신도 10명이나 배출하기도 했다.
 앞으로 대학선방을 통해 각 교우회의 지도자들이 더욱 확고한 신앙심으로 뭉쳐질 수 있도록 좀더 과감한 인적, 물적 지원이 요청된다. 도한 선방의 운영도 대학생연합회 담임교무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교화부 차원에서의 진행과 이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도 요청되며, 특히 각 지역에서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교당에서의 적극적인 홍보와 권유가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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