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회(원광대 의과대학 원불교학생회) 겨울훈련이 47일 3박 4일간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실시됐다.
 매년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 원의회는 금년에 6회째로 원불교 신앙 인으로서 정체성 확립이란 주제로 심성계발프로그램 실시, 서원의 밤, 개교의 동기 교법의 총설 등 정전에 대한 강의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또한 대산종법사 예방과 대종사 성탑에서 가진 촛불서원기도에서 개인 기도문 낭독 후 108배를 통해 원불교 신앙에 바탕한 의학도의 정신을 확립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특히 김일성 지도교무(원광대 제2병원 약국장)가 진행한 법의문답 시간에서 한 신입교우는 원불교 교리가 세계평화를 이루는 핵심적인 원리임을 진실로 믿는데 반해 철학정도로 인식하는 것이 아쉽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역할을 건의했다.
 원의회는 일원대도와 삼동윤리의 정신에 입각한 의학도로서 인격도야는 물론 의료봉사활동을 통한 보은활동에 참여하며, 학생상호간의 협동정신학업 증진을 목적으로 원기 68년(1983)11월에 창립하였다. 그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산마령흥덕의령 교당에서 여름의료봉사활동을 전개, 맥을 이러 금년 12월에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10주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참석한 선배 류리만 교도는 재학당시 대학선방에서 받은 훈련이 학교에서의 생활은 물론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삶의 기조를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정기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작년에 원의회를 거쳐 간 의사 50여명이 모임 체를 결성하였다.
 현재 백승훈 회장(본과 3년)을 중심으로 원학연과 함께 정기법회를 보며 격주간으로 모여 교리공부는 물론 독서모임을 가지며 과학과 도학을 병진하는 재생의세의 자랑스런 원불교 의학도 상을 정립, 실천하고 있다.
사진> 의료봉사 활동을 통한 교리의 사회적 구현을 실천해 보이고 있는 원의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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