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제 강화를 위한 --원기 77년 역점사업, 전주교구

 전주교구에서는 간접교화를 위한 저변확대 및 교구 봉공회와 교리대학의 기반확충을 모색하는 한편, 청소년 행사의 정례화 등 활발한 교화활동을 전개했다.
 간접교화의 측면으로는 지역 민의 복지증진과 시민문화 강좌개최, 언론매체를 통한 교화 등을 들 수 있다.
 평화동 영구임대주택 단지내의 평화사회복지관을 위탁운영, 어린이집대중목욕탕컴퓨터실직업훈련실상담실을 갖추고 주민들의 자립능력 배양과 건전한 시민정신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복지사업을 전개한 결과 전주시로부터 전주종합사회복지관 운영권도 취득하게 됐다. 또한 모자세대들을 일정기간동안 보호하여 사회문제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모자원을 곧 개원할 예정이다. 20세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 원불교 정신을 심어 줄 수 있는 교화의 터전이 될 수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에서 설립하여 위탁 운영하게 된 전주어린이집도 도시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영유아를 위해 가정과 어린이집의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 속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제21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강원도 선수단을 초청, 환영한 것은 간접교화의 효과를 기대할 만한 해이였다. 그리고 탁명철 교무외 5인으로 구성된 메스컴 교화 팀이 17회에 걸친 칼럼집필과 매주 일요일 MBC 라디오 방송 비전시간에 31회 출연은 방송매체를 통한 간접교화의 시도였다.
 이와 아울러 교구강의실에서 시민문화강좌를 개설하여 서예와 한문, 한글교실을 통해 타종교인과 비종교인들까지 원불교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교화측면 이외에도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온 고을 잔치에서 정성스럽게 모은 보은미를 완산구와 덕진구 영세민들에게 각각 1백포대(40kg)를 전달한 것은 은혜심기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직접적인 교화로는 교도들의 교리실력 향상 및 체계적 정립을 위해 교리대학 3기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매주 월요일 저녁 78시 30분까지 90분 강의를 36강좌 개설하였으며, 교과과정으로 정전불조요경교사를 중심으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1년 과정으로는 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모아져 2년 과정으로 하는 연구안이 검토중이다.
 전주교구에서는 교도들의 교리실력향상은 물론 봉공 활동을 위해 교구봉공회 결성에 이어 발대식을 가진 교구 봉공회 자원봉사단은 100여명으로 조직되어 있다.
 일년에 4차에 걸친 정기교육을 받고 양로원평화사회복지관 공부방운영거동 불편한 노인방문만덕산 농원 봉사 등을 한다.
 이와는 달리 교구청소년 문화행사를 전통화 시키는 작업들을 추진하려는 의지들이 모아졌다.
 어리이 겨울 선과 어린이 성가 및 예술행사인 어린이 꿈나무잔치, 교리퀴즈대회, 원학의 밤, 청년교리실천강연대회, 영호남한마당 잔치들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효자노송금구교당 청년회와 전주교육대학 교우회 창립을 통해 청년교화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주교구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하여 청소년 교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온 고을 어린이민속 큰잔치를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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