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입의 소중함 체험
임은영
5시 30분 기상, 저한텐 힘들었죠

저는 이번 회장단 훈련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그곳에서 3일을 보내고 나니 친구들과도 정이 들고 삼동원을 떠나기도 꽤 아쉬웠습니다. 그곳에 도착하고 난 후 법당에 갔었는데 법당이 우리 교당의 법당보다 훨씬 커서 무척 놀랬습니다. 어떻게 이런 법당을 지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식사는 식당에서 했는데 음식을 남겨선 안되고 자기가 음식을 담고 식기도 자기가 씻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도시를 좀 벗어난 곳이라서 그런지 참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법당은 우리들 때문에 활기가 생겼고 법당에서 노래, 게임, 춤도 추고 일기도 쓰며 즐겁게 보내었습니다.
 기상시간은 5시 30분이어서 저 같은 잠꾸러기한테는 좀 힘들었습니다.
 일어나서 심고를 올린 후 아침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나니 힘도 들었지만 상쾌해졌습니다. 그리고 역할훈련과 캠프파이어는 정말 잊혀지지 않습니다. 역할훈련은 설득력안내법회순교 네 가지인데 무사히 모두가 도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중 안내가 힘들었습니다.
 산이 너무 가파르고 경사져서 고생도 했고 이렇게 산에 올라가기가 힘든 줄도 알았습니다. 거기에 비해 내려가기는 쉬워서 금방금방 내려가졌습니다. 안내의 동남풍을 불리며에선 장님과 벙어리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처음으로 장님이 되어보니 산이라서 그런지 무섭고 겁이 났고 벙어리였을 때는 참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눈과 입의 소중함도 알았고 내가 이렇게 성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캠프파이어는 불꽃이 피니까 너무 멋졌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은 꼭 우리들이 잘못한 일과 악을 태우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회원남울산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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