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70여명의 교역자를 배출한 군남교당에서는 3월 28일 신축봉불식을 거행했다.
군남교당
 영광교구 군남교당 신축봉불식이 3월 28일 400여명의 교도 및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원기 41년 영산과 도양을 내왕하던 몇몇 교도들이 교당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박안양 교도 집을 빌려 도양 교당 서세인 교무를 초청, 출장법회를 본 것이 교당 설립의 계기가 되었다.
 군남 교당은 원기 43년 근처 사진관을 매입, 법당으로 개수한 후 이현조 교무를 초대교무로 맞아 정식으로 교화활동을 시작, 교화의 기반을 다지며 원기 53년과 62년에 각각 54평의 법당과 25평의 생활관을 신축했었다.
 그러나 역사가 깊어짐에 따라 건물이 낙후되고 공간이 협소해져 원기 78년 교당 신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 농협 부지 269평을 매입 7월 기공식을 갖고 3억8천만 원을 들여 건물을 완공하고 이날 봉불식을 한 것이다.
 건평 191평 2층 콘크리트 슬라브로 지어진 신축교당은 1층 소법당, 훈련실, 생활관, 2층은 대법당과 준비실로 구성되어 있다. 설계는 광주 라인건축사무소, 시공은 대륙건설에서 맡았다.
 봉불식에는 김인철 교정원장이 참석, 종법사 치사를 대독했으며 김근수 원로 교무의 설법, 김인곤 영광국회의원과 고문국 수위단원의 축사가 있었다.
 군남교당은 영산을 배경으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70여명의 교역자와 정토회원, 그리고 각지에 교도들을 배출하는 등 인재발굴의 도량이기도 하다.
부평교당
 수원교구 부평교당이 새로이 교화의 장을 마련하고 8일 오전 11시 출가재가 교도 및 내외빈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불식을 거행했다.
 인천시 북구 계산 2동 922-12 현지에서 김명증 교구사무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봉불식에서 김인철 교정원장 대독의 종법사 치사에 이어 이제성 교무(서울서부교구장)가 설법했다.
 또한 새얼 문화재단 지용택 이사가 축사를 했으며 그 외 내빈으로 조진영 국회의원, 이종민의원, 예화여상 유재관 교장 등이 함께 했다.
 부평교당 교도로 구성된 합창단의 합창, 주영원 교도의 축가, 김성빈 교도의 축시(4면 참조)는 경축의 분위기를 한결 고조시켜 주었다.
 부평교화는 원기 71년 개척 교화를 염원해 온 권도갑 교무가 당시 돈암교당 이정무 교무와 교도들의 협력으로 인천시 부개동에 80평 건물을 임대함으로써 비롯되었다.
 처음 3명의 교도로 시작하여 2대 김선경 교무가 부임, 원기 74년 5월에는 단위교당으로서는 최초로 어린이민속큰잔치를 개최하기도 했다.
 원기 75년에는 최진우사연명 교무가 부임하여 내실 있는 교화, 공부하는 교당 만들기에 전력하면서 꽃꽂이 한문교실 등으로 활발한 지역 사회 교화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시내 한복판의 상가건물을 임대하고 있던 교당이 당시 예측할 수 없는 부동산 경기로 인해 전세 값이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는 현실을 감내할 수 없는 실정에 놓이게 되었다.
 불가피한 교당 신축의 요청 속에서 박덕용 교도의 인연으로 교당부지로서는 적격인 계양산 아래 터가 소개됨에 따라 교무와 교도일동은 일심합력으로 대지를 확보하고 원기 78년 10월에 착공, 6개월에 걸쳐 대지 82평 건평 130평의 2층 건물을 완공하였다.
 부평교당은 일반청년학생어린이 법회는 물론 교화활성화를 위해 남자교도 모임인 금강회, 여자교도 수양단체인 보은회, 기혼청년들의 모임인 성림회를 조직 운영하고 있다.
 한편 부평교당에서는 봉불을 기념하고 대각개교를 경축하기 위한 은혜나눔의 봉공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시민건강강조, 한방무료진료, 헌혈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다양한 행사로 이웃과 함께 하면서 사사불공의 대의를 널리 실천하고 있는 부평교당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정신적 개안을 제공하는 안택이 될 것이며 깨달음의 소식을 전하는 산실이 될 것이다.
사진>어린이 민속잔치를 단위교당으로는 처음 실시한 부평교당은 교당을 신축하고 8일 봉불식을 가졌다.
하남교당
 광주교구에 31번째 교당으로 하남교당이 법도량을 마련하고 3월 29일 봉불식을 거행했다.
 출가재가교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봉불식에서 유성일 교구장이 종법사 치사를 대독하고 김복환 교무(교정원 부원장)가 설법하였다.
 하남교당은 원기 76년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의 개관과 아울러 그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복지관이 개관되자 3층에 법당을 신설하고 직원법회와 양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반법회를 운영해 왔으나 특정 종교의 교화활동을 금지하는 복지관 규정에 의해 부득이 교당운영이 불가능해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무등교당 조법연교도 내외와 산수교당 모선인 교도의 특별희사에 힘입어 광산구 월곡동 609-6번지 2층 건물 39평을 임대하여 법당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 동안 하남 선교소의 인가를 받아 교구내 교무들에 의해 출장법회로 맥을 이어 오다가 원기 79년 1월 이학신 교무가 부임하여 이날 봉불식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함안교당
 함안교당 증축봉불식이 3월 29일 오후 2시 함안군 가야읍 중앙동 현지에서 250여명의 출가재가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함안 교당은 그 동안 일반법회에 어린이들 때문에 법회가 산만해져, 일반법회 시간에 어린이들도 따로 법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1층은 어린이 법회를 비롯한 청소년교화의 장으로, 2층은 일반법회와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으로 하는 방안을 구상, 동년 4월 2층 증축을 위한 천일기도를 시작, 6개월간의 공기를 거쳐 2층 85평을 1억 2천7백만원을 들여 12월 준공, 이날 봉불식을 가진 것이다.
 함안 교당은 원기 61년 부산 영도교당의 연원으로 시작, 동년 7월 가야읍 말산리 본동 윤태환씨 소유 아래채를 전세해 신설봉불식을 올리고 개척교화를 시작했다.
 이듬해 4월 초대 유성전 교무가 부임해 12년동안 가야읍 말산리 중동에 14평 건물(대지 31평)을 매입, 교당을 마련한 후, 원기 69년 현 교당 대지(172평) 마련 및 불우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교화 등을 펴 왔다.
 원기 74년 현 김혜국 교무가 부임, 교당 내실을 다지는 교화를 전개해 교도 신행 단체들을 조직하고 원불교 이념을 대 사회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교화를 펴, 교당의 위상을 높여 왔다.
함안교당의 이번 증축은 1층 골조만 남겨 놓은 대대적인 증 개축이었다.
 현재 함안교당은 일반청년학생어린이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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