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네 교무 공동생활관 건축 예정

사진>전주교구청운회(사진은 금년 1월 회장단 이 취임식)는 자체 민주화를 위해 내년부터는 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게 된다.
 전국청운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수 전주교구 청운회(회장 김영석).
 전주교구청운회는 원기 66년 3월 3일 33인의 회원이 발기인이 되어 창립됐다. 전주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남자교도와 그들의 사업체 친구들을 끌어들인 결과 현재 등록된 회원은 120명이며 평균 법회 출석인원은 70명 정도다.
 연 2회 만덕산과 삼동원에서 1박 2일씩 실시하는 훈련은 교리공부와 기질변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월 1회 월례법회도 열고 있으며 월별로 기금마련전시회, 사상강연회, 야유회, 환경세미나, 지역사회의료봉사, 사은회 등 다양하고 보람있는 프로그램을 계획, 운영하고 있다.
 창립 때부터 계속해 온 지역사회의료봉사를 이제는 방향을 환경 쪽으로 바꾸었다. 환경세미나를 통해 의식전환 운동에 전력하면서 청운회원들이 앞장서 지역사회를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가며 환경오염을 막는 파수꾼 역할도 하게 된다.
 또한 이웃돕기 활동도 청운회 조직을 기획봉공친목훈련문화청소년분과로 구성하여, 각 분과별로 봉사할 수 있는 장을 찾아 같은 날 일제히 보은활동을 전개한다.
 뿌리깊은 원불교신앙인들이 기저를 이루고 있는 전주교구청운회는 자연히 다른 회원들에게도 공부심을 촉진하게 되어, 청운회로부터 시작한 교도가 관할교당에서 회장단을 맡는 사람도 늘어났다.
 아울러 전국청운회 회장과 사무총장을 배출하기도 했으며, 전국청운회에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전주교구청운회에서 불을 당겨주는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미결성교구의 청운회결성 및 교당 청운회결성에도 기꺼이 연원이 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자체 민주화를 위해 회장선출을 직선제로 바꾸게 될 전주교구청운회는 교단 교구자치화에 따른 여론을 형성해서 교단 민주화 발전에도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구자치제가 되었을 때 교구 교무들의 건강과 후생복지를 위해 근교 경치 좋은 야산부지에 훈련원과 함께 합숙생활관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청운회원이 교도와 교무간, 또는 선 후진간에 연결고리가 되고 완충지가 되어 주어야 함을 전주교구청운회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구 내 교무님들은 교도들이 청운 회에 가입하게 도면 교당교화에 소홀해진다고 염려하기 시작했다. 이에 청운회에서는 금년 4월 교무와 청운회원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합동세미나를 개최, 그 염려를 완전히 누그려 뜨렸다. 교화발전을 위한 이해, 교역자가 보는 청운회, 청운회가 바라는 교역자 상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교무들의 시각을 교정하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그후로는 교무들이 자진해서 교도들을 청운회에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 밖에도 타교구 청운 회와 마찬가지로 지역사회의료봉사와 불우 이웃돕기, 청소년 교화지원, 어린이민속잔치 개최 등의 활동을 주체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주 교구청운회는 회원모집과 함께 기금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전국청운회의 전위대로서의 자존심을 꾸준히 지켜가고 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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