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운동 앞장선 천지보은회<br>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초점 맞춰 대응<br>영광교당 청년회 중심으로 지속적 자원 봉사
 영광핵발전소 34호기 핵연료 장전 저지대회가 꾸준히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에 핵발전소 안전성 문제에 대한 홍보 및 부실시공 사례 등을 접수, 논리적으로 대응키 위해 지난 6월 10일 영광교당 청년회 중심으로 천지보은회(회장 김호성)를 결성,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4호기 안전성 확보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운동이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30명(여12남18)의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월-일요일 2명씩 교대로 전화접수를 받고 있고 PC, 타이핑, 붓글씨, 우편물 게시판을 담당하고 있다.
 천지보은회는 이 운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간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피해의식을 극복하? 방안등을 제기하고 있다.
 서용선 간사(29세)는 원청 30주년 모임이 있을 때 핵발전소에대해 토의를 했으나 심각성에 대한 인식들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엇는가 하는 반성의 계기로 삼고 천지보은회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영광 핵발전소의 안전성 문제는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6년도 영광 핵발전소 1호기가 가동되었고, 이해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세계적으로 핵발전소 추진계획이 주춤할 때 영광 핵발전소 34호기 기종이 결정, 그 안전성 시비가 부분했다.
 34호기 건설 허가를 앞두고 인근 광주에서 국립 전남대학교 등 총학장들의 반대성명 및 서울에서 한승헌 변호사 등 뜻 있는 이들의 반대 성명 등은 핵발전소 건설의 경종이 되었다.
 그런데, 1989년 영광 핵발전소 34호기는 12가지의 조건사항을 부과하여 건설허가를 받았다. 건설허가 당시 12가지 조건 사항은 프로젝트 관리체제 개선 가압기 밀림관의 건전성 2차측 배관 LBB적용 발전소 정전 사고 대처능력 평가 증기 발생기 세관진동 실증시험 발전소 잔열제거 능력 입증 발전소별 안전성 점검(1PE) 원자로 유동 모델 시험 원자로 내부 구조물 진동평가(CVAP) 노심보호 연산계통 검증시험 설계자료 제출 다수기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 평가이다.
 그러나 34호기 공사가 진행되면서 입지조건과 영광 핵발전소 12호기 온배수로 인한 어장 폐해, 선정배경 의혹 놀란, 도입기종의 안전성 보장 결여, 부실 감리 우려, 부실시공 산재, 안전점검 추구 소홀이 밝혀지기도 했다.
 따라서 34호기는 주민이 정부나 사업자 한전의 조치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도 문제가 많다.
 그동안 천지보은회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시키기 이해 영광 군의회 주최로 열린 공개토론회 준비작업과 자료 제공, 종교단체사회단체를 연계한 영광 핵발전소 34호기 안전성 촉구 및 범국민 대책회의 출범, 각계에 진성서탄원서청원서 제출, 촛불 행진 등을 가졌다.
 앞으로 천지보은회는 56호기 반대투쟁과 칠산 앞바다 피해로 이한 객관적인 어미 피해보상을 받도록 연대 활동을 펼치며, 핵발전소로 인해 실의에 빠진 군민들에게 문화적정신적으로 희망을 줄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사진>우편물 작업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 문제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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