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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이 앞섭니다. 대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께 제일 먼저 전화로 알려드렸습니다. 부모님께 너무나 좋아하셔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난 1일 발표된 「원불교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용호 학생회원(18, 원광고 법당 보은회 부회장, 2학년)은 수상 소감을 비교적 담담하게 표현했다.

『이번 상을 받게 되기까지에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원불교 청소년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문학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질 계획입니다』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수능시험 준비 관계로 하루하루가 바쁜 그는 그동안 틈틈이 써놓은 작품들을 정리해 볼 생각을 갖고 있다. 그의 이번 입상 작품도 평소 사물을 보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한 것.

『고전독서회 행사에 참가, 캠프파이어의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서 작품 구상을 했습니다. 작품의 주요 배경에는 저의 미래에 대한 각오와 희망을 비롯 법회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학생회 활동 중 경계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학생회원의 본분을 잊지 않기 위해 경계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일상수행의 요법으로 대조하고 있다. 이로인해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교당으로 인도하고 있다.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 마다 일상수행의 요법에 경계를 대조하다보면 마음공부가 절로 됩니다. 큰 경계가 닥쳐올 때는 수시로 법당교무님과 상담을 합니다』

마음대조공부로 학교공부와 신앙생활을 성숙시켜가고 있는 그는 장동엽 씨와 김옥순 여사 사이의 1남1녀중 막내이다. 그는 현재 1967년에 창립된 이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익산시내 고등학교 학생들의 독서모임인 고전독서회의 30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재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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