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중앙교의회 중앙위원회

제10회 중앙교의회 중앙위원회가 1백20여명의 중앙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2일 중앙총부 법은관회의실에서 열려 원기81년도 중앙총부 세입세출결산과 원기82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후 원기83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金經圓 의장은 개회사에서 『경제를 비롯 나라 전체가 어려운 이때일수록 도덕을 관장하는 종교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면서 『교화현장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충분한 토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정원장 趙正勤교무는 『교화는 「하면 된다」는 신념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교화 극대화를 위해 기관의 자력경제 확립과 의식헌공금을 목적교화사업에 투자하는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기초교화분야를 튼튼히 하기 위해 남자교역자 복장 단일화와 교서정역사업, 미주본부 부지 확보, 지역교화협의회의 지구전환, 정산종사 사상 체계화, 세계화 사업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도 중앙총부 예산은 60억4천9백9만7천원으로 금년도 추가경정예산 65억8천7백12만2천원에 비해 9%가 감액된 것이다.

세입예산은 영농수입 2천여만원(0.3%), 의식수입 20억5천여만원(33.8%), 성금수입 36억2천여만원(59.9%), 기타수입 1억3천여만원(2.1%), 전년도 이월 2억3천여만원(3.8%)으로 설정했다.

세출예산은 중앙총부 32억6천여만원(53.9%), 교구.교당지원 7억7천여만원(12.8%), 기관보조 7억9천여만원(13.1%), 특별사업비 12억원(19.8%), 예비비 3천만원(0.5%)으로 짜여졌다.

내년도 세출예산 중 특징적인 것은 교구.교당지원금을 22.1% 상향 지원, 현장교화를 힘있게 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점이다. 교당의식수입 총액에서 10%를 지원하던 교구지원금을 12%로 상향지원하고 작년에 이어 석존성탄절 의식수입금(1억1천만원 예상)등을 전액 교당지원금으로 돌려 교화현장에 힘을 실어주도록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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