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의 현황과 과제」로 원광대서 열려

'97한국종교사학회 학술대회가 지난 17일 회원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종교의 현황과 과제(3)」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신종교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朴光秀교무(호적명 相權, 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는 「宋鼎山 연구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 주목을 끌었다. 朴교수는 『정산연구가 교단 내의 구성원들에 의해서만 연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하고 『탄생백주년이 되는 2천년까지 5~6회 정도의 학술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연구자들이 참가, 원불교의 영역을 뛰어넘어 종교적, 사회적, 민족적 과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밖에 김현남(원광대 박사과정)씨의 「한국밀교 연구의 현황과 과제」, 이병욱(고려대 강사) 「한국법화천태사상의 현황과 과제」, 안후상(보조사상연구원 간사) 「보천교 연구의 현황과 과제」, 이희태(한밝아카데미 원장)「증산미륵불교인의 주체적 신앙운동」등이 발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柳炳德 회장(법명 基現, 원광대 명예교수)은 『종교사학회의 발전을 위해 대학원생 발표기회 제공, 전국9개대학 종교학 교수 연계 등으로 회원을 증대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각 종단 지도급 인사 자문위원 위촉, 진각종등 단체회원 참여, 법인설립, 원고심사제 실시로 회지발간의 수준을 높이는 등의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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