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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원장 孫正允교무가 교단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원불교 80년사의 맥박』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교단 창립과정과 초기 정기 간행물을 비롯 대종사 열반의 의미, 정산 종사의 원불교 교명 선포, 제1대 성업 봉찬사업 및 개교 반백년 기념성업, 종교연합운동과 해외교화 활동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삼창공사의 교훈, 남녀 전무출신들의 결혼문제, 예비교무 교육발전안, 창립 제2대 및 소태산 대종사 탄생 백주년 성업 봉찬사업, 교단 문화사업 등에 대해 저자의 견해를 가미시켜 교단사에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외에도 大山종법사 퇴임에 따른 상사제도 시행과 左山종법사 시대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고 선진들의 교단 사랑법을 편편이 정리했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교단내의 각종 기록은 당시 담당자의 무책임성으로 잘못 기록된 경우가 상당히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고, 교단 밖의 기록도 대강대강 하다보니 교단 소개에 오류가 결코 적지 않았다」며 「80년 교단사에 있어서 교단의 근본정신이 왜곡되고 변질되는 경우를 보아왔기 때문에 교단사의 정신적 흐름을 후진들에게 생생히 전해주고 싶다」고 밝히고 있어 교단사를 바라보는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孫교무는 원불교 80년사의 맥박에 대해 『원불교 80년사를 개괄하였다』며 『정산 종사 탄생 백주년 사업추진의 촉진제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중앙문화원·379쪽·값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