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아영교당

<사진>신축된 아영교당 전경.

전북교구 아영교당 신축봉불식이 지난 10일 오후2시 전북 남원시 아영면 인풍리 337 현지에서 교화부장 李宗眞교무, 鄭白岩 교구 교의회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됐다.

신축된 아영교당은 대지 4백29평 건평 56평의 1층 슬라브건물로 법당과 생활관을 갖추었다. 신축공사비는 1억2천만원이 소요됐다.

전북교구장 朴正薰교무는 설법에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야지하는 한마음이 있으면 무슨 일이라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법문했다.

사무국장 金東宣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봉불식에서 종법사 표창은 교도일동, 한길상 교도, 교정원장 표창은 창립주인 이정교 교도가 각각 받았으며, 동광주교당 한연국 교도는 흥겨운 민요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영교당은 원기38년 운봉교당 송영봉.박은국 교무의 월2회 출장야회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아영에서 운봉으로 법회를 보던 이정교.배석원 교도가 아영에 교당 세우기를 염원, 시아버지인 박정해 교도를 입교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박정해 교도는 현 교당터 4백29평과 건평 49평의 가옥을 희사, 원기39년 8월 아영지소로 정식 발족하게 됐다.

원기40년 초대 徐大輪교무가 부임, 교리강습회를 개최하는 한편 교당 유지답 10두락을 매입, 경제적인 안정을 기하게 됐다. 원기47년에는 청소년 46명을 모아 「원불교 아영지부 4H클럽」을 결성하는 등 농촌실정에 맞게 활발한 농촌교화를 전개해왔다. 특히 7대 고효근 교무는 원기58년부터 원기81년까지 23년간을 근무했다. 원기53년에는 인근지역교화를 위해 청계교당과 인월교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朴智圓교무는 『교구장님과 한길상 교도의 배려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당이 신축된만큼 속깊은 공부와 함께 소규모 훈련.휴양소의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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