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운·새삶 정기훈련 중앙중도훈련원서 성황리에 열려
正典마음공부로 새삶운동 기초이뤄, 김준 前새마을연수원장 특강'

 

전국 청운·새삶 정기훈련이 지난 1, 2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3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전국 청운·새삶 정기훈련이 중앙청운회 주최, 새삶회·서울교구 청운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1, 2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3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새천지 열려가니 새사람되어 새세상의 주인되자」란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은 결제식, 김준 새삶회 명예회장(前 새마을중앙연수원장)과 황직평교무(상사원 시무실 교령), 최희공 새삶운동본부장 등의 강의, 회화, 해제식, 大山상사와 左山종법사 알현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중앙청운회 김덕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결제식에서는 박제륜 서울교구 청운회장의 설명기도, 중앙청운회 조정제 회장의 인사말(김덕권부회장 대독), 교정원장 조정근 교무의 치사, 김도융 새삶회 회장(원광대 부총장)의 인사말 등이 있었다.

趙교정원장은 치사를 통해 『우리 원불교가 무엇을 가지고 21세기를 맞이할 것인가 다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원불교의 혼은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창립정신인 만큼 이 나라와 세계는 무엇보다 우리 원불교의 혼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융 새삶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운회에서는 대종사님의 제생의세의 대경륜을 국민운동, 인류운동으로 전개하여 전 인류를 참되게 하고 이 세상을 은혜롭게 하라는 大山상사님의 뜻을 받들어 원기 78년(1993)에 새삶회를 설립하여 새삶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金회장은 『새삶회는 창립이후 지역순회훈련과 사회기업체 훈련 등을 조금씩 해오다가 자체역량 개발이 요청되어 2년전부터 서울시민선방과 원광대 법당, 여의도교당 등에서 새삶특공훈련을 해왔다』며 『이 운동을 국민운동, 인류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먼저 제생의세의 정신무장 훈련과 인류개진(皆眞)의 마음공부훈련을 통해서 새삶을 전개하는 마음자세를 갖추어야겠기에 이번 훈련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金회장은 『한국 근대사에서 국민운동으로 성공한 운동은 새마을운동이었다』며 『새마을운동에 가장 실천적으로 앞장선 분이 김준 원장인 만큼 새삶운동이 국민운동으로서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김준원장 같은 분이 요청되어 새삶회 명예회장으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강의시간(1시간)을 연장, 2시간동안 열강한 김준 새삶회 명예회장(73)은 강의에서 『새삶운동이 전국민운동으로 승화되기를 염원한다』며 『국민운동은 특정종교의 교리와 이념을 떠나 초교파적 정신운동이 되어야 하는데 삼동윤리의 위대한 사상을 가진 원불교가 그 산파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金명예회장은 『정신을 개벽하는 국민운동은 준비된 인재들이 있는 원불교가 선도해야 한다』며 『원불교는 80년동안 정신개벽운동을 실천해온 만큼 국민운동을 선도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오늘날 경제난국의 원인은 불성실·부도덕·부정직으로 요약되는 인간성 상실과 도덕성의 타락에 있다』며 『오늘날 난국은 우리 국민 모두의 共業』이라고 말했다.

이어 金명예회장은 『원불교의 사은사요 삼학팔조의 정신이라야 진정한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이라며 『창립기 9인선진이 실천한 死無餘恨의 무아봉공정신을 체받는 千佛萬聖이 원불교에서 나와야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金명예회장은 『새삶운동이 원불교 교도만의 운동에 그치지 않고 국민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하는 까닭은 현대사회는 공동운명체인 만큼 국민전체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야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운동이 힘차게 전개될 수 있도록 원불교인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황직평교무는 수계농원에서 계속되고 있는 正典마음공부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교전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희공 새삶운동본부장은 훈련주제강의를 통해 大山상사의 인류개진(皆眞)운동·인류개기(皆技)·인류개선(皆禪)운동·인류보본(報本)운동 등 「세계평화 4대운동」의 법문을 소개한후 『새삶운동은 세계평화 4대운동의 법문을 이 땅에 실현하고자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어 『새삶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원을 세운 뜻있는 사람들이 뭉쳐서 結社운동으로 전개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훈련생일동은 왕궁 상사원을 찾아 大山상사를 알현하고 2일 오후3시에는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총부를 찾은 대전·충남교구·거창교당·PC통신교당 교도들과 함께 左山종법사를 알현했다.

이 자리에서 左山종법사는 법문을 통해 『진리는 무한한 은혜를 내려주시나 인간들이 배은행을 하여 오늘날 위기를 맞게됐다』며 『우리 교법으로 이 땅을 낙원만들 책임이 우리들의 양어깨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유도성 교무(새삶회 사무국장, 서울시민선방)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훈련 해제식에서 감상담을 한 김대운 교도(농성교당)는 『청운회에 젊은 사람이 없다』며 『30代 젊은층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운회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새삶회 집행부의 방향대로 새삶운동이 전교도운동이 되고 나아가 국민운동이 되기위해서는 먼저 교단적인 이해와 합의, 점검과 결집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인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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