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병원서, 한방진료 활동 펼쳐

 

원광대 한의대 원불교동아리 봉황(회장 윤지영)과 원광보건대 원불교학생회 원전회(회장 임광순)는 지난 9~14일 소록도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은혜를 심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활동에는 봉황에서 26명, 원전회에서 11명등 37명과 최성정·모찬원 교무가 함께 했다.

이들은 소록도 주민 450여명(연인원)에게 침, 뜸, 부항요법을 시술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봉황 이민구 교우는 『소록도에는 한의사가 없고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70세 이상으로 노인성질환이 많아 침구치료가 효과적이었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왕진팀을 구성, 각 가정을 방문치료해 진료요청을 하지 않았던 인근 주민들까지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봉황이 소록도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봉황 1기인 이건목 교수(익산한방병원 침구1과장, 이철행 원로교무 자제)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동안 12회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국립소록도병원 개원8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기도 했다.

원전회 임정숙 교우는 『봉사의 기쁨을 알게해 준 이번 활동은 나의 일생에 큰 변화를 주었다』면서 『활동기간동안 헌신적으로 보살펴 준 소록교당 오은도 교무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원광대학교당과 원광보건대교당, 중앙총부 공익부·법무실, 원광제약, 역전보화당한의원, 대구원광한의원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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