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논산교당

 


「마음공부의 집」 논산교당 전경.

대전·충남교구 논산교당 신축봉불식이 지난달 25일 교정원장 趙正勤교무, 전일순 논산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신축된 논산교당은 대지 2백72평, 연건평 1백40평의 2층 콘크리트건물로 1층 생활관·소법당, 2층 대법당을 갖추었다. 총공사비는 4억여원이 소요됐다.

이날 행사는 원음합창단의 식전음악회에 이어 사무국장 徐光德교무의 사회로 정무을(영길, 원광대 교수)교도의 경과보고, 법신불찬송 및 봉안문 독배, 교구장 이혜정 교무의 左山종법사 치사 대독, 설법, 축사, 원음금관 5중주의 축하연주, 은혜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축무 등으로 진행됐다.

조정근 교정원장은 치사신축 봉불의 큰 불사를 이뤄낸 교무와 교도들의 공을 치하하고 『초창기의 어려운 교당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이 있게 한 것은 오롯이 자신을 바친 교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법했다.

전일순 논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창립 23년만에 봉불식을 거행하는 논산교당이 인류를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는 새로운 발원지로서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가치가 적절히 조화된 사회를 이루는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논산교당은 원기60년 10월 교단의 교화3대운동 정책에 따라 교화사업회의 후원과 당시 제원교당 김성학 교도의 특별희사금으로 논산읍 화지 3동 157번지 대지 1백평에 건평 25평의 함석집을 임대하여 초대 이경심 교무가 부임함으로써 일원의 법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후 2대 김삼인 교무와 박성연 교무가 부임하여 현 교당부지인 논산시 반월1동 33-93, 94번지에 전세로 이전하면서 교화지정착을 위해 노력, 67년에 대지 일부와 건물 일부를 매입하고, 68년에 추가로 매입하여 총 2백72평을 마련하고 원광미술학원을 병설하여 매년 30여명의 원생을 배출했다. 3대 홍경봉 교무·기정현 교무에 이어 원기75년 4대 오선관 교무가 부임하여 교당을 운영해 오다가 연무어린이집을 설립한 후 원기77년과 79년 교당 신축을 위한 천일기도를 연이어 결제하여 2천일 기도로 정성을 모아왔다.

한편 이날 봉불식 시상에는 종법사표창에 교도일동, 교정원장 표창에 임원봉·조윤덕 교도회장 부부, 교구장 표창은 교무와 함께 2천일 기도는 물론 법회출석도 빠진적이 없는 채도경 교도, 감사패는 교당건축을 설계한 김상준 라인건축사장과 건축을 담당하고 입교하여 건축공사에 참여한 사람들까지 입교시킨 이정명(호적명 내훈)교도, 건축감리를 맡은 김우인 교도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폐식에 앞서 교도들이 교무님께 올리는 글과 함께 감사패를 전달, 봉불식전을 더욱 뜻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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