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화순교당(교무 徐景淵) 봉불낙성식이 지난 14일 교정원 교화부장 李宗眞교무, 광주·전남교구장 朴成席교무를 비롯한 내외빈과 출가재가 호법동지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사무국장 吳禹聖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로 교구원음합창단의 축하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치뤄졌다.

이종진 교화부장은 역대 교무들과 교도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일원상은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사은을 통해 살리시는 위력이 있고, 죄고와 복락에 소소영령하며, 지극한 정성에 감응하여 위력을 나투는 세가지 속성이 있다』고 설법했다.

종법사 표창은 최도영 교도회장이 대표로 받았으며, 건축설계 및 감리직영을 한 라인건축설계소장 김대운 교도(농성교당)가 교무감사패를 받았다.

원기62년 광주교당을 연원으로 하여 신설된 화순교당은 월1회 출장법회를 보아오다가 창립주와 일반교도가 없어 한 때 법회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원기64년 초대 박진원 교무가 부임하여 4번의 이사 끝에 대지71평의 와가를 마련했다.

2대 김인진 교무, 3대 최성량 교무의 교화터전 위에 지난 82년 서경연 교무가 부임하여 향청리 전 교당을 8천만원에 매각하고 현재의 부지인 화순군 광덕리 132번지 410평을 2억4천만원에 매입, 지난 5월 라인건설의 설계 및 감리직영으로 시공하여 법당 15평을 포함한 건물 40평을 완공, 이날 봉불에 이르렀다. 총공사비는 3억3천만원이 소요됐으며 역대 교무들과 군남교당, 원남교당을 비롯한 전국의 호법동지들의 정성이 모아져 화순지역 교화의 새터전이 마련됐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