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자선원 합동회갑식, 원생 18명 대상
「원불교신문」 보내기 성금 1백만원 희사

 

이리자선원은 지난 18일 올해 만 60세 이상된 원생 18명(남16, 여2)을 대상으로 합동회갑식을 열었다.

이날 회갑식에서 대상자들은 자선원에서 마련한 생활한복을 차려입고 회갑상이 차려져있는 자선원 법당에 참석, 축하식과 흥겨운 놀이잔치로 이어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희명 교무는 『가족들을 위해 처음 마련한 회갑식 자리』라면서 『앞으로 해마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성수 원장은 축하설법에서 『이렇게 한 가족으로 만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면서 『지난 세월동안 가졌던 아쉬움은 다 놓고 여생을 서로서로 위해주며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지성진 군산신애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항상 마음 속에 있으니 항상 마음을 편하게 갖고 안정된 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답사 순에 곽수정(호적명 소용) 씨는 회갑을 맞이한 원생들을 대표해『우리도 회갑잔치를 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자신보다 가족 전체를 위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리자선원은 부랑인 선도시설로 18~65세의 무연고자나 자활능력이 없는 사람 124명(남78, 여46)이 살고 있으며, 영농 원예 가축기르기 상자접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활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한편, 자선원원생들은 지난19일 10년간 폐고무를 팔아서 모은 기금 1백만원을 교도소 등 소외지역에 원불교신문을 보내는데 써달라며 성금으로 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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