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山 金中默 종사 열반

양산 김중묵 종사가 지난 4일 오전 4시30분 원로원에서 열반, 6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교회전체장으로 발인식을 거행했다. 장지는 영모묘원.

左山종법사는 『출가이래 대종사님께 올린 신성 일념의 심법이 역대 主法들에게도 한결같았고 동지를 아끼고 교단을 위하는 마음이 한없이 깊으시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법있게 정리하고 준비하시며 대해탈의 열반에 드시어 전대중의 사표가 되셨다』면서 『뜻하신대로 빨리 다녀오셔서 대종사님의 자비교법으로 온 세상을 일깨우고 고해생령들을 제도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법문했다.

김중묵 종사는 1920년 전북 김제에서 부친 金正德선생과 모친 朴公理華선생의 5남2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때부터 서당에 다녀 한학에 밝았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참 스승을 찾아 헤매다가 원기25년 채귀원 교도의 연원으로 중앙총부에서 대종사를 만나 제자가 되었다. 원기26년 主山 宋道性종사의 추천으로 출가했다.

출가후 총부 외무원·산업부원을 거쳐 유일학림 2기생으로 3년간 수학했다. 수학하는동안 영혼·업·인과 문제 등에 정진, 삼세인과의 문제에 한 소식을 얻었다.

유일학림 졸업후 영산선원, 익산보화원, 화해교당, 수계농원을 거쳐 익산·남원교당 교무, 교무부장, 총무부장, 교무부 순교감을 역임했다. 원기57년 순교감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각교당에 법풍을 크게 불리다가 원기70년 정년퇴임했다.

원기64년 인과설을 집대성하여 발행한 『인과의 세계』는 교단내 베스트셀러가 됐다.

양산종사는 퇴임 후에도 노익장을 자랑하며 교당을 찾아다니며 교화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운동에도 관심이 많아 그의 호를 딴 양산배테니스대회를 창설하기도 했다.

원기73년 종사 법훈을 받았으며, 법랍은 58년이다. 공부성적은 정식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 원성적 정특등이다.

종재는 오는 6월21일(일) 오후2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한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