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탄백사업회 초청간담회

정산종사 탄생백주년 기념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초청간담회가 지난 10일 중앙총부 법은관 소식당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左山종법사를 비롯한 수위단원, 교구장 등 교단 지도부와 고문기 중앙교의회의장 등 재가위원들이 참가, 기념사업의 추진방향 소개와 협조사항들을 논의하고 재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金正勇기념사업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IMF시대에 맞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전망 등을 위원들에게 보고하고 자문을 받기 위해서 초청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김현 교무는 인터넷 슬라이드를 이용, 경과보고를 했다. 성주성지 기념시설 방안으로 기도실, 기념법당, 순례객 편의시설 등 건립계획을 사진으로 비교하며 알기쉽게 설명했다. 학술편찬사업은 건국론과 삼동윤리를 중심으로 통일과 세계평화에 관한 기념논문집 발간과 정산종사법어 역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밖의 사업으로 대안학교와 영남권 공원묘지 사업과 동참불사내역 등에 대해 보고했다.

자문사항으로는 대회일정 조정, 기념시설 규모와 건축구조, 성금 권선방안 및 사업추진방향 등이 거론됐다.

左山종법사는 『성현이 세상에 오시면 천지기운을 돌려 세상을 바로잡고 인심을 고르는데 鼎山종사는 삼동윤리로서 이념과 인종, 종교분쟁 해결의 가닥을 잡으셨다』면서 『재가출가가 마음과 마음을 합해 보은일념을 챙기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법문했다.

윤신택 중앙교구교의회의장(제일건설 사장)은 『목조건축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류기현 교무는 『문헌창 마련과 원불교사전 보강사업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고문기 의장은 『기금마련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고, 이성규 인천교당 교도회장(대성목재 사장)은 『좋은 목재확보로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원 중앙교의회 명예의장, 이정명 대전충남교구 교의회의장, 김재백 원광보건대 학장, 박옥규 원광의료원장, 정토회 윤성규 중앙교의회 부의장 등은 한결같이 『열성을 다하면 불사는 이루어진다』며 『교도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인철 원음방송 사장이 원음방송의 추진현황과 모금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김현 사무총장은 『IMF시대에 맞게 대회를 치뤄 교화에 보탬이 되는 성업봉찬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업회 중요위원들을 초청, 추진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 충분한 의견수렴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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