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영령 합동위령재 거행

중앙총부 6·25희생영령 합동위령재가 지난 21일 반백년기념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6·25전쟁 발발 48주년을 맞아 교단은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위한 합동위령재를 지난 21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를 6·25희생 영령 특별천도기간으로 설정, 일선교당과 기관에서 일제히 특별천도재를 지내는 가운데 열린 이번 중앙총부 합동위령재는 영령들의 천도를 비는 법공의 노래를 시작으로 헌공 및 분향재배, 설명기도, 성주 및 염불, 천도법문, 독경, 축원문, 左山종법사의 희생영령들을 위한 6·25합동위령재법문 등으로 봉행됐다.

이날 합동위령재법문에서 左山종법사는 『당하는 곳마다, 만나는 인연마다 상극을 놓고 상생으로 因을 지으면 한량없는 광명의 길이 열린다』며 『6·25동란에 참변을 당한 영가들은 이 기회에 더욱 마음을 가다듬어 비록 미진한 과거의 상극의 업일지라도 과감히 청산하고 상생의 대도에 나서, 이 기운으로 남북통일의 기연까지도 이룩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리토리아교당(교무 김혜심)은 지난 20일 남아공 공군본부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해 희생당한 UN군 영령들을 위한 특별위령재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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