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청년·대학생연합회 주관

제2기 남북한삶 통일학교가 지난 4일 전주교당에서 열렸다.

제1기 남북한삶 통일학교가 서울에서 열린후 교구 단위로 통일학교 개설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전주교당에서 전북교구 청년·대학생연합회(회장 김성배)가 주관한 「제2기 남북한삶 통일학교」가 학생·대학생·청년·일반 등 1백여명의 교도가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번 통일학교는 북한이 남한의 정당사회단체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대축전」을 8·15를 기해 판문점에서 열 것을 제안하고, 소떼들이 휴전선을 넘는 등 통일의 물꼬가 터지고 있는 시점에 열려 의미가 컸다.

제2기 남북한삶 통일학교는 통일에 대한 강의와 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담은 비디오시청 및 통일몸짓나누기, 통일과 민족의 화합을 위한 기원식으로 진행됐다.

강석태 전주지구 청운회장은 축사에서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준비된 마음을 기르는 소중한 자리가 되게 하자』고 말했다. 김성길 원불교청년회장은 『통일학교를 통해 통일을 위한 몸짓을 실행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통일맞이 늦봄 문익환 기념사업 김창수 기획실장은 「민족사의 대 전환기와 통일운동의 방향」이란 강의를 통해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에는 남북의 차이를 인정하는 「관용」과 남북이 더불어 사는 「공존」의 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북통일기본합의서 이행을 강력히 촉구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한삶운동본부 윤법달 상임간사는 「북한식량난실태와 민간단체 북녘동포돕기 현황 및 북한식량난」에 관련된 VTR을 상영하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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