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과 회화 강연 혜두단련

▲ 강의에 열중한 안암교당 청년교도들.
안암교당이 '성자의 심법으로 거듭나자'는 주제로 온가족이 함께하는 겨울정기훈련을 마련했다.

우이동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2월19~21일,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입선인들의 혜두를 단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여름훈련에서 선과 염불 등 정신수양 과목이 큰 비중을 차지한 데 비해 겨울훈련에서는 특강 및 단별회화, 강연 등 사리연구 과목에 대한 연마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불공법에 대해 특강을 한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나를 포함한 모든 중생을 부처로 만들자는 불공은 성자의 심법으로 거듭나자는 말과 다른 말이 아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신 안으로부터 적공하고 정진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보응의 이치'를 주제로 한 최봉은 원무의 특강과 강연 역시 참가자들의 혜두를 단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암교당의 이번 겨울훈련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일반교도, 청년회원을 비롯해 고원회원과 학생·어린이회원도 훈련에 참가했다. 특히 강의와 강연 등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학생과 어린이회원들을 위해 헌배에 관련된 영상시청 및 체육활동을 곁들인 '안암올림픽'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성양 청년회장은 이에 대해 "일반교도를 포함해 온 가족이 모여 훈련을 나면 자타력이 병진되는 공부를 할 수 있고 세대를 넘어 법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 참가한 최지영 교도는 "훈련을 통해 주부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 보은하는 큰 서원을 세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