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한울안운동 대표, UN 여성지위위원회 참가

▲ UN여성지위위원회에 참가한 한지성(사진 우측 발표자) 한울안운동 대표.
(사)한울안운동 한지성 대표는 1~6일까지 UN에서 열린 제54차 세계 여성지위 위원회에 참가했다.
이때 한 대표는 한국 NGO 대표단이 주관한 '기후변화와 여성의 대응'이란 포럼에서 발제를 했다.

한 대표는 "기후변화는 이제까지의 환경문제와는 달리 지역, 계층,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차별 없이 닥쳐올 예고된 재앙이다"며 "모든 사람이 지금부터라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생활을 실천하면서 전 지구적으로 재앙의 속도를 줄여가며 시간을 벌어서 그동안에 대안을 만들어내야 하는 절박한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를 자기의 재앙으로 실감하고 자발적 실천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생태계의 생명들이 서로가 없어서는 안되는 은혜의 고리로 상호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가능하다"고 원불교의 사은 사상에 근거하여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실천이야말로 일찍이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이 호소했던 종교 본연의 임무요, 보편윤리의 하나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해마다 열리는 UN차원의 여성대회이며 금년은 북경여성대회 15주년 기념의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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