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신문은 크게 3가지 판형으로 나뉘는데 국내 종합일간지들이 주로 사용하는 대판, 그 절반크기인 타블로이드판이 있으며 그 중간 크기가 베를리너판이다.
베를리너판의 경우 대판 크기의 약 72%에 해당되며 휴대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시야가 분산되지 않아 가독성이 높고, 신문의 양면을 이용한 지면편집과 스프레드 광고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강점이다.
원불교신문은 판형전환과 함께 콘텐츠의 혁신도 도모할 계획이다. 본사 황인철 사장은 "원불교의 발전과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판형 변화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교리와 기획 등 보다 심도 깊은 기사들을 중점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교단의 여론을 선도하는 정론지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는 한편 오피니언 난 등을 증면해 열린신문으로의 모습도 함께 추구하게 된다.
본지 베를리너판은 4월9일 제1516호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채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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