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여성회 창립 14주년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창립14주년을 맞아 새터민들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전망이다. 그동안 교구 여성회는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은부은자맺기 결연사업과 함께 새터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활기차게 이끌어 왔다.

18일 인천교당에서 진행된 행사는 새터민들의 체험강연을 통해 경인교구 여성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점검하고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김원법 회장은 "경인교구 여성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기위해 이번 기념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조수현ㆍ이정옥 새터민은 북한의 실상과 국내에서 적응하면서 느낀 감상을 발표하며 "탈북자들을 색안경을 쓰지 말고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하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탈북청소년들도 앞으로 통일을 열어가는 주역들이 될 것이니 격려와 사랑으로 힘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승인 교구장은 14주년을 축하한 자리에서 "경인교구 여성회가 앞으로 대종사의 교법 정신으로 인류 도덕에 불을 지피는 정신개벽의 원천이 되고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격려했다. 양제우 군종교구장은 '미래전망과 여성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역사적으로 강하고 억센 힘을 중시했던 남성적 권위적 문화에서 이젠 섬세하고 부드러운 여성적인 문화가 21세기 사회의 주요한 흐름이 되고 있다"고 말한 뒤 안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이 밖으로 표출되는 진정성과 진실성, 사람과 사람 만물과의 믿음을 주고 서로 성장하는 관계성, 자기 주체가 당당하고 홀로 설수 있는 주체성, 전체를 아우르고 통합하는 능력의 통합성으로 미래를 준비해가는 여성회의 중심가치와 방향성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