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대상

화천원광보은의집 목욕봉사자들이 꽃바람 타고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16~17일 화천원광보은의집(원장 정현길 교무)은 교도들로 구성된 목욕봉사자를 대상으로 '서울 문화탐방'을 준비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탐방에서 방문한 곳은 청계광장과 창덕궁을 비롯, 남산서울타워 등 모두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들이다.

정 교무는 "문화탐방은 그동안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대한 작은 보답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심신을 재충전하고 봉사자들간 우애를 돈독히 해 교화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또 그의 말에 따르면 참가인원 중 태반은 서울나들이가 처음이다. 평소 가정과 교당, 봉사활동에 헌신해 온 이들이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인색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봉사할 때 무엇보다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남우상(화천교당·70) 교도는 "이층버스를 타고 서울을 돌아다니는 데 모든 게 신기하고 즐겁다"며 "돌아가서는 힘닿고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목욕봉사도 꾸준히 하겠다"는 참가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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