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법실 증·개축 공사, 4개월 예정

▲ 수계농원에 도착한 경산종법사 일행을 전북교구 재가 출가 교도들이 맞이했다.
경산종법사가 스승의 날인 15일, 대종사 성탑과 정산종사 성탑을 참배한데 이어 수계농원으로 행가했다.
이번 경산종법사의 행가는 종법실이 증·개축 공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동안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에서 신축방안을 논의 했으나 여러 여건상 신축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종법실은 반백년 기념 사업 때 신축된 노후건물로서 의전 집무가 어려운 상황으로 내방객에게 결례가 되고 있다.

수계농원에 도착한 경산종법사는 "숙소를 옮겨야 되는데 여기저기 많은 곳을 생각하다 수계농원이 생각났다"며 "폐가 될 것 같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따라 경산종법사는 4개월간 머물 예정이다.

강낙진 법무실장은 "숙소는 이전되었지만 종법사의 공식적인 일정은 구조실에서 이루어지며, 법무실의 임시 사무실은 구정원을 사용할 게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양성천 교무는 "현 건물은 원래 식당건물이었는데 편백나무와 황토를 이용하여 리모델링 했다"고 현황 보고를 한 뒤 "수계농원은 훈련, 산업, 교육 도량으로 거듭날 것이며, 종법사님을 모시게 돼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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