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 확대 간부연수, 김주원 교정원장-공부 바탕한 업무 추진 요청

▲ 중앙총부 교정원이 확대 간부연수를 통해 원기95~97년 교정원 핵심정책에 대한 추진의지를 다졌다.
중앙총부 교정원이 제2회 중앙총부 확대 간부연수를 갖고 교정핵심정책 추진을 위한 팀워크를 새롭게 했다. 17~18일 진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연수는 의사소통 게임 및 자유토론의 '열려라! 나, 너, 우리'와 정책게임 및 아이디어 릴레이 '핵심정책을 내 품안에'의 주된 프로그램으로 부서별 협력과 연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우리가 사는 목적이 무엇이냐 생각할 때 좀 더 정진하는 총부가 되어야 한다"며 "업무라는 것은 자기 역량만큼 밖에 못하는 것이지만 정성을 얼마나 쏟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교정원장은 '일 중에 가장 큰 일은 공부임'을 역설했다.

이번 연수는 4개 팀(원100년성업,교화대불공,교단혁신,교구자치화)별로 구성돼 교정원 핵심정책을 추진하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나 공유하지 못한 부분을 서로 조율하면서 정책추진의 의지를 다졌다.

의사소통을 위한 자유토론에서는 중앙총부가 좌선 및 기도 등으로 공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데 많은 부분을 공감했다. 이는 아침 좌선 참석율과 원불교100년성업 정진기도에 동참자들이 많아져 자신성업을 향한 자세가 점점 성숙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공익복지부 이형권 교무는 "총부의 허리라는 차·과장들이 일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하는데 하달되는 일이 많아 공통 업무를 하다가 시간이 가는것 같다"며 효과적인 업무 분담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정보전산실 이건종 교무도 "교정원을 이끌어 가는 부장급 교무들은 아래 사람들에게 어떠한 역할을 적절하게 분배할지를 생각해 인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어진 핵심정책 아이디어에서는 자신의 교화력 증진으로 현장교화를 꽃 피우자며 원100년성업을 위해 자신의 교화 자질을 점검하고 사회에서 재평가 받는 교역자로 성장하자고 입을 모았다.

총부와 기관에서 할 수 있는 교화대불공에 대해서는 성지 스테이(Zen-Stay) 프로그램 운영과 총부 입구에서 수도원 앞까지 삼학수행의 테마별 순례길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전무출신 급여제도를 교단혁신의 우선순위에 뒀고, 교구의 교화재단 확대를 통한 전무출신 용금 해결과 교화비 지원, 교화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교화현장의 민원을 처리할 종합민원실 운영과 총부직원들의 서비스 질의 향상에도 많은 의견들이 교환됐다.

기획실 김동인 교무는 이번 연수의 성과에 대해 "일단 참가자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임한 것은 팀워크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핵심정책에 있어 나는 어떤 역할을 구체적으로 할 것인가를 고민했으며, 핵심정책 팀별 추진 과정을 서로 공유한 소통의 장이었다"고 평했다. 이번 중앙총부 확대 간부연수에는 교정원장을 비롯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수위단회 사무처, 원불교정책연구소, 각 부서장 및 차(국)과장 등 30명과 진행보조 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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