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당, 매주 목요일 '집중 기도의 날'선정

한강교당이 매주 목요일을 '집중 기도의 날'로 정하고 "4대강의 진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대국민 홍보를 위한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6월27일에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승 목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으며, 1일에는 〈강은 살아있다〉의 저자 최병성 목사와의 만남을 가졌다. 특강을 통해 양 목사는 "수자원 확보, 수질개선, 홍수방지 등을 명목으로 추진되는 4대강 사업은 그 어느 것 하나 납득할 만한 것이 없다"며 "수자원 확보를 위해선 노후된 수도관 교체를, 홍수방지를 위해선 본류가 아닌 지천 정비를, 수질개선을 위해선 보를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3면

최병성 목사 역시 '물 부족 관리', '홍수예방', '수질개선'이라는 정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4대강 사업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집중 기도의 날'에 대해 원불교환경연대 강해윤 교무는 "일상적인 기도만 가지고는 대국민 홍보가 부족하다"며 "외부강사의 초청 강연 등을 통해 4대강 사업의 진실을 알리는 동시에 환경연대 구성원에 대한 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불교환경연대는 서울회관 주차장에 한강교당을 꾸리고 릴레이 참회 단식기도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6일 현재 40일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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