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교당, 남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개소·지역민과 함께하는 건강 지킴이
이정섭 의학박사에게 공로패 수여

▲ 윤승호(오른쪽) 남원시장과 시관계자들이 남원시건강지원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남원교당(지구장 서위진)이 남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개소식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건강 가정 지킴이로 나섰다. ▷관련기사12면

건강가정지원센터는 13일 개소식을 계기로 가족의 행복과 가족 친화적인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가족의 건강증진과 가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는 다양하게 발생하는 가족문제들을 예방하고, 가족단위의 교육·문화·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이날 개소식을 한 남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남원시 동충동에 위치해 있다. 전체부지 873㎡로 1층에는 사무실, 상담실, 언어지도실, 육아정보나눔터로 쓰여지며, 2층은 세미나실, 다용도실, 정보화실, 5개 강의실이 구비되어 아름다운 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남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구 이정섭 외과병원을 리모델링하여 원불교여성회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 수탁 운영한다.

조정근 원로교무는 센터를 10년동안 무상으로 사용하게 한 이정섭 원장에게 특별한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건물 사용을 지원해 준 이정섭 의학박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것도 이런 이유다.

조 원로교무는 축사를 통해 "원불교의 모토는 '세상은 한일터 인류는 한가족'이기에 모두 헌신적으로 잘 할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고세천 센터장은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보다 더욱 큰 범위다"며 "다문화는 물론 일반 가정까지 아우를 수 있어 가족 친화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윤승호 남원시장은 축사에서 "이제 세상은 글로벌 시대, 하나의 시대다. 울타리가 무너지고 있는 시점에서 원불교가 다문화와 청소년 지원 사업을 잘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좋은 사회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앞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 가족교육, 가족친화 문화조성, 가족돌봄 지원, 가족상담, 지역사회연계, 정보 제공 등 일반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교육은 아버지, 부모, 부부, 아동, 청소년 교육을 통해 가족구성원의 잠재적 강점 기능을 발현시키고 역량을 강화시키며, 가족상담은 가족관계 내에 발생하는 갈등, 이혼 전후, 재혼, 고부갈등 등을 다루게 된다. 가족돌봄 분야는 놀토와 방학 등 일정시기에 돌봄 공백이 생겼을때 학습지원과 정서지원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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