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울안운동, 코이카KOICA 지원 확정

▲ 원불교여성회 (사)한울안운동이 스와질랜드 까풍아 마을에 설립할 빵공장 기공식.
원불교 여성회가 주도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 스와질랜드 까풍아 마을의 자립을 위해 제안한 빵공장설립계획에 한국국제협력단(KOIKA)에서 1억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코이카는 우리정부의 대외 무상원조사업을 전담하는 정부기관이다. 코이카의 지원결정은 (사)한울안운동의 다양한 활동이 국제 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단체로 국가적 인증을 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까풍아 빵공장은 코이카 지원금 1억3천만원과 (사)한울안운동 자체부담 1억2천만원을 합해 총 2억5천만원의 공사비로 201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까풍아 지역에는 2008년 (사)한울안운동의 지원으로 '한울안 여성 자립센터'가 세워져 재봉교육실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곳에서 시행된 재봉기술교육을 통해 교복 만들기, 구슬 공예 등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빵공장 설립으로 청년층의 직업교육과 제과판매가 성공하게 되면 까풍아 마을 전체의 자립을 바라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유엔에서 갈망하는 자립형 원조의 모델이 창출되게 된다.

제빵기술교육을 위해서는 전북제과기술전문학교 김판식(법명 원식·남중교당) 교장의 현지답사가 이미 완료되었으며 김 교장 외 전문가 한명이 더 파견된다. 직업교육을 통해 제과공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만든 제과류는 그곳 최대 시장인 마사파에서 판매해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성공한 사업가인 양규진, 우영애 교도 부부의 헌신적인 협조가 약속되어 있다. 이들 부부는 마사파시장에 점포 마련과 현지인 직원 관리, 판매처까지 적극적 협조를 약속한 상태이다.

판매 이외에도 일정 분량의 빵은 현지의 빈곤층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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