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따기·짚풀공예 등 1박2일 자연체험

▲ 초록디딤돌 학교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신나는 물놀이를 하고 있다.
집 밖으로 한 걸음 옮기는 것도 망설여지는 무더운 여름. 그러나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학교가 있다.

원불교여성회와 (사)한울안운동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초록디딤돌학교'다.

원불교여성회와 한울안운동은 7월22~23일 강원도 횡성군 삼원수 약초마을에 교문을 열고 2010년 신입생을 맞았다. 예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해는 잠실지구 어린이훈련을 겸하면서 대상자가 저소득층 자녀에서 잠실지구 각 교당 어린이회원으로 바뀐 점이다.

초록디딤돌학교의 매력은 자연을 일상적으로 만나기 힘든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그 안에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학교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계곡·폭포·숲체험과 찰옥수수 따기, 물놀이와 짚풀공예 체험 등이다. 프로그램에 대해 김여경 원불교여성회 간사는 "계곡과 숲 체험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면 찰옥수수 따기와 짚풀공예를 통해서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과 자연의 한 부분으로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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