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

최근 대외적인 원불교 의식을 행하며 의식 식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되고 있다. 시대에 맞는 언어와 의례로 현장 교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화교당 김재원 교무는 "이번 기회에 대사회적인 집례예문도 함께 정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즉 군부대나 국가적인 의례에 대한 의견이다. 또 화장장과 납골당, 산골이나 수목장, 수장에 맞는 의식도 있어야 한다. 어려운 한자말에 대해서도 쉽게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접수됐다.

성지송학중학교 모경희 교무는 "너무 옛스러운 존칭어를 현대적인 존칭으로 바꾸자"고 말했다. 가령 하옵시와, 내리시와, 통촉하시와, 있삽거든, ~하시와, 하였사옵고, 있사오리까 등은 현대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어투이다.

이에따라 교화훈련부는 교화 현장으로부터 정식 예전집례집 발간에 대한 문의와 요구가 쇄도해 3월 예전집례집 편수위원을 구성했다. 이후 회의를 통해 현재 식순정리를 마쳤다. 18일 오후2시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공청회가 열린다.

현재 교화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예전집례집은 원기85년 7월30일 발행된 것이다. 이는 정식 예전집례집 출판을 위한 자문판으로 10년 동안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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