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일자리 창업모델형사업 선정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2010년 노인일자리 창업모델형사업 공모에 '곽밥'이 선정됐다.

창업식당인 '곽밥'의 등장은 그 자체가 고무적이다.

그간 공공근로 등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만으로 한계를 느끼던 노인일자리 창출문제를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변화하는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위탁운영기관인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의 박수진(곽밥 사장) 사무국장은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활성화가 제기되는 때에 '곽밥'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새로운 지표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2호점, 3호점을 내 어르신들의 일터를 많이 만들어 주고, 또한 전국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 노인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장을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전북 군산시 장미동 전북은행 옆에 위치한 '곽밥'은 초기투자비 총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선진지 견학, 참여자 소양교육, 경영자문 및 매장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4월7일 손맛 좋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르신 장금이 선발대회'를 통해 합격된 9명의 어르신들과 1명의 전담인력이 운영하고 있다.

주요 메뉴는 불로장생곽밥, 폭탄곽밥 등 고급형 찬합 또는 추억의 도시락 형태로 제공되며 가격 또한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곽밥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맛깔스러운 밑반찬도 판매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모아진 사업 수익금은 어르신들의 인건비 및 운영에 쓰여지고 있다.

정천경 관장은 "창업모델형사업은 기존의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시장경제 속에서 경쟁함으로써 실질적인 민간 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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