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 에스페란토 국제 선방

원불교에스페란토회가 국제어 에스페란토어로 진행되는 국제선방을 열었다. 이 선방에는 외국인 선객을 위한 수행의 장을 마련했다.

8~11일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국제선방에는 일본, 호주, 대만 등지에서 먼 길을 달려온 구도자들이 모였다.

이들을 위해 김인소 교무는 '아침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 선의 기초를 닦을 수 있게 도왔다. 또 김상익 교무는 '원불교의 무시선, 무처선'이라는 주제의 강의로 원불교의 수행법을 소개했다.

원익선 교무 역시 '일원상과 에스페란토주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 일원상의 진리에 바탕한 일원주의와 진리와 에스페란토주의의 비교로 원불교에 대한 입선인의 이해를 도왔다.

이 자리에서 원 교무는 〈대종경〉 교의품 2장을 인용 "소태산대종사께서는 일원의 진리에 바탕해 신앙과 훈련으로 온 천하 사람이 다 알아야 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천하의 큰 도를 제시하셨다"며 "에스페란토어 역시 세계의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전 인류가 사용할 수 있도록 자멘호프에 의해 창안됐다"고 공통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불교에스페란토회측은 "제6회 국제 에스페란토 선방은 내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가질 예정"이라며 "이 기간동안 원불교 교도를 위한 에스페란토 강좌도 개설하게 된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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