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향기 지음
    생각의 나무·값12,000원
신비의 땅 티베트를 담은 〈따시델렉, 티베트〉. 이 책은 종교나 철학, 사랑이 곧 여행이라는 지론으로 오지를 떠도는 윤향기 시인이 발간한 티베트 여행기다.

저자는 자신의 오감을 자극한 티베트의 자연과 문화, 사소한 일상들과 낯선 풍경들을,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자료들을 인용하면서 특유의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써 내려갔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는 챙겨봄직하다. 하지만 저자의 아름다운 문장과 김헌수 사진작가의 사진은 오색의 타르쵸가 펄럭이는 하늘 가장 가까운 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제목 '따시델렉'은 '당신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뜻의 티베트식 인사표현이다.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이찬수·원영상 외 6명 지음도서출판모시는 사람들·값13,000원
귀신 현상에 대한 진지하고 지성적이며 종합적인 논의가 부족한 현실에서 나온 신간〈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이 책은 기독교, 불교, 무교, 유교, 천도교의 귀신관(鬼神觀)과 발표자들의 종합토론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원익선(호적명 영상) 교무의 일본의 귀신담론 '근대 일본과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도 접할 수 있다.

이렇듯 한국 종교의 귀신론이기도 한 이 책은 저자들이 전문 학자이거나 성직자 또 개인적으로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관심 영역에 따라 귀신에 대한 이해도 다양하게 전개된다.

물론 귀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는 독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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