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울안운동, 체계적인 경제적 토대 마련 도움

▲ 사)한울안운동이 아프리카 까풍아 지역 빵공장 설립에 필요한 제빵기구를 선적했다.
사)한울안운동이 까풍아 지역주민의 자활의식 증진 및 자립능력 제고를 위해 진행 중인 까풍아 빵공장 설립을 위한 장비 및 시설을 선적했다. 8월30일 김포에 위치한 선진창고에서 여성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적한 물품은 제과 생산을 위한 오븐기, 발효기, 믹서기, 거품기, 빵칼 등 총81개 품목으로 부산항을 거쳐 10월 경 목적지인 까풍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까풍아 지역 빵공장은 공장설립과 함께 제과·제빵 전문가 파견을 통한 현지 청년 기술교육 및 자립의식교육, 자립센터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한 생산적 운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한울안운동측은 이에 대해 "까풍아에 한울안여성센터를 건립한 이후 지역 내 소득원이 발생하자 이에 자극받은 지역 내 청년을 중심으로 직업교육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며 "올해 한울안운동 스와지랜드 지부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으로 빵공장 설립을 기획,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와지랜드는 에이즈 감염율 세계 1위인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까풍아(Kaphunga)는 수도로 부터 동남쪽으로 75km 떨어져 있다. 해발 1,100m의 산간 오지로 옥수수 밭농사를 주로하나 농업용수의 부족으로 대부분 식량부족 난을 겪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소득이 거의 없어 절대빈곤 상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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