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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과 행복 / 원광고 송효성 교감과 아들 광중
■ 나눔과 행복 / 원광고 송효성 교감과 아들 광중
  • 나세윤 기자
  • 승인 2010.09.10
  • 호수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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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부자 탄생
▲ 송효성 교도(오른쪽)와 아들.
철인 부자(父子)가 탄생해 지역사회에 화제다. 주인공은 원광고등학교 송효성(궁동교당·48) 교감과 아들 송광중 교도(궁동교당·19)이다.

송 교감 부자는 8월22일 열린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열린 '2010 인천컵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7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완주했다.

송 교감은 2003년부터 철인 3종경기를 50회 이상 완주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언맨'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킹코스(수영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도 두 차례나 뛴 진짜 철인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추기 위해 철인3종 경기를 시작했다"는 송 교감은 "힘든 운동을 통해 부자간에 대화를 많이 하게 되어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만류했지만 10개월 간의 훈련을 통해 아들이 명랑해지고 자신감을 찾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원불교 은혜심기 운동본부에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한 그는 건강한 신체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헌혈이라고 여기고 70여 차례나 헌혈의 집을 찾기도 했다.

송 교감은 궁동교당 교도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알뜰한 일원가족이다. 또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송광중 교도도 부전자전으로 초등학교 시절 축구부 선수로 활동했고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유도 3단의 운동 마니아다.

송광중 교도는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앞에서 이끌어 주어 한번도 쉬지 않고 뛸 수 있었다"며 "골인하는 순간 그 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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